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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마켓 리뷰] 외국인·기관 '패닉셀'…개인 폭풍방어에도 5천 깨져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2.03 06:45
수정2026.02.03 07:51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쉴 새 없이 달리던 국내증시, 어제(2일) '검은 월요일'을 맞았습니다.

미 연준 차기 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의 매파 성향이 부각되자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앞다퉈서 '패닉 셀'에 나섰습니다.

개인이 4조 5872억 원어치 순매수로 매물을 받아냈지만, 역부족이었는데요.

어제 개인 순매수액은 2021년 1월 11일, 4조 4921억 원의 종전 기록을 뛰어넘은 역대 최대 규모였습니다.



5거래일 만에 코스피 5천 선이 붕괴됐지만, 이번 조정을 개인 투자자들은 '매수 기회'로 본 건데요.

한편 하락이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건 아니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2.23% 하락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48%, 일본 닛케이 지수도 -1.25% 하락하는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다 함께 약세 보였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의 배경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 불확실성, 레버리지 청산, 단기간 급등에 따른 속도 부담 등이 동시에 작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선물시장에서 금·은 등 귀금속 가격이 급락한 점도 아시아 증시 하락의 직접적인 촉매로 작용했는데요.

최근 시카고상품거래소가 은 선물 증거금을 기존 9% 수준에서, 15%까지 단기간에 인상하면서 '고'레버리지 포지션을 유지해 온 투자자들 사이에서 마진콜과 강제 청산 우려가 확산됐습니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그간 코스피가 급등한 데 따른 '후유증'이, 조정 압력을 키운 요인 중 하나라고 보고 있습니다.

워낙 단기간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과열 논란이 이어져 왔기 때문에 충격이 그만큼 크다는 거겠죠.

어제 애프터마켓에서도 하락세 이어가는 모습이었는데요.

우선 코스피 시총 상위주들 보시면 1위부터 20위까지 모든 종목이 파란불을 켰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대형주에 집중됐는데요.

삼성전자 5%대, SK하이닉스도 7%대 하락하면서 각각 16만 전자, 90만닉스 자리에서 내려왔고, 피지컬 AI 최대 기대주로 주목받았던 현대차도 4.5% 하락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도 3.27%, 삼성바이오로직스까지 1.38% 떨어지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여전히 시총 상위 종목들 순위 변동이 활발한 코스닥으로 넘어가 보시죠.

시총 1위로 올라선 에코프로, 저녁에 상승 전환하면서 0.55% 강보합권에 마감했고, 알테오젠은 4%, 에코프로비엠도 7%대 하락 마감했습니다.

참고로 알테오젠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2021억 원, 영업이익 1148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또 경신했습니다.

지난주 급락했던 에이비엘바이오는 0.91% 상승 마감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급락이 중장기 상승 흐름을 훼손했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긴 합니다.

과연 오늘(3일)장 출발 흐름은 어떨지, 잠시 후 프리마켓에서 미리 살펴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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