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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5%까지 올리더니…트럼프 인도관세 50%에서 18%로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2.03 05:54
수정2026.02.03 07:45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8%로 내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관세는 다시 25%로 올리겠다고 한 것과 대비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지혜 기자, 트럼프 대통령 발표 내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지시간 2일 오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통화를 갖고 무역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등 다양한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모디 총리 요청에 따라, 즉시 발효되는 미국-인도 간 무역 합의에 동의했다"면서 "미국은 (인도에 대한) 상호 관세를 25%에서 18%로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공짜는 아닙니다.

트럼프에 따르면 이번 조정은 모디 총리가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고 미국과, 잠재적으론 베네수엘라로부터 훨씬 더 많이 (원유를) 구매하기로 한 데 따른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구입이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줄 역할을 한다면서 중단을 촉구해 왔습니다.

이번 합의로 상호관세를 18%로 7%p 낮추고, 제재성 관세 25%까지 철회하면 인도의 대미 수출품에 대한 최종 관세율은 50%에서 18%로 대폭 낮아질 예정입니다.

[앵커]

우리나라에 대한 조치와 비교할 수밖에 없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국회의 대미투자특별법 처리 지연을 이유로 들며 한국에 대한 자동차 등 상호관세를 각각 15%에서 25%로 올리겠다고 발표했죠.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구매 중단이란 대가를 제시하긴 했지만, 한국은 미국의 정식 동맹국인데 비해, 인도는 이보다 협력 수준이 낮은 파트너 국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상호관세 부과의 적법성을 따지는 미 연방 대법원 심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아랑곳없이 관세를 채찍과 당근으로 활용하는 모습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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