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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른다는데 금·은, 지금이라도 사? 말아?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2.03 05:54
수정2026.02.03 08:08

[앵커]

밤사이 금과 은 가격이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역대급 낙폭을 기록했던 은은 상승세로 돌아섰는데요.

자세한 흐름, 이한승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현재 얼마인가요?

[기자]

금과 은의 가격 흐름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현지시간 2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1%대 하락을 보이며 4700달러 전후를 오가고 있습니다.

반면, 3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2%대 상승률을 보이며 80달러 회복에 성공했는데요.

지난달 30일 은 선물 가격이 30% 넘게 떨어진 것을 저가매수로 보는 투자자들이 유입된 영향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제(2일)도 짚어봤지만, 차기 연준 의장으로 케빈 워시가 지명된 영향이겠지요?

[기자]

워시 지명이 시장에 새로운 변수였던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되면서 달러 강세로 돌아섰고, 이것이 금과 은 등 다른 안전자산의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워시 후보자가 매파인지 비둘기파인지 아직 파악하기 어렵다는 관측 속에 당초 예상보다 덜 완화적일 것이라는 전망에 유동성 랠리가 약해질 수 있다는 시장의 경계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워시 지명이라는 하나의 이벤트에 중국 투기세력이 더해진 결과라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올 들어 금값이 폭등한 것은 중국 투기세력의 매수세가 몰린 영향도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워시 지명이라는 이벤트가 발생하자, 중국 투기세력이 대거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결과적으로 폭락으로 이어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CG IN : CME 증거금 인상 여기에 시카고상품거래소가 선물 증거금을 상향한 것도 변동성 확대에 기름을 부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금과 은 가격이 급락하자, 보유 중인 금과 은을 담보로 거래하던 펀드들이 추가 증거금 요구인 마진콜에 직면했고, 강제청산을 피하기 위해 이를 대거 팔아치우면서 낙폭이 커졌다는 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금은 가격은 추세적인 하락으로 봐야 할까요?

[기자]

현재 상황에서 판단하기에는 일러 보입니다.

워시 지명과 증거금 확대, 이에 따른 매도 흐름을 이벤트로 치부하기는 힘든 만큼 추가 하락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반대로 월가에서는 저가 매수의 기회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JP모건의 시장전략가 그레고리 시어러는 최근의 금 가격 하락을 추가 가격 상승의 도약대로 보고 목표가를 온스당 6300달러로 높여 잡았습니다.

도이체방크의 마이클 슈 애널리스트는 올해 말 목표가격 6천 달러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지금의 가격 하락이 오일쇼크가 있었던 1980년대나 긴축발작을 일으켰던 2013년처럼 장기 하락장의 전조는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앵커]

비트코인도 많이 떨어졌는데, 지금은 어떤가요?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 넘게 오르면서 7만 8천 달러 전후를 오가고 있습니다.

전날 한때 7만 4567달러까지 하락하면서 9개월 전 기록한 저점을 깼던 것과는 달라진 분위기입니다.

일종의 숨 고르기에 돌입했다는 해석 속에 단기 저점이라는 판단과 추가 하락 여지가 있다는 전망이 뒤섞이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이한승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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