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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상장·회계 중과실…SK에코플랜트도 백기?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2.02 17:40
수정2026.02.02 18:08

[앵커] 

기업들의 상장 계획에 줄줄이 제동이 걸리고 있습니다. 



앞서 LS에코솔루션즈가 상장 신청을 철회한 데 이어 SK에코플랜트 역시 중복상장 논란과 회계 위반 이슈가 맞물리며 사실상 투자금 상환으로 가닥을 잡는 분위기입니다. 

윤지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재무적 투자자(FI)들에 약속한 기업공개(IPO)를 포기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SK에코프랜트가 상장 대신 투자자들과 자금상환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 2022년 SK에코플랜트는 자금 유치 당시 올해 7월까지 상장을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 청구를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SK에코플랜트는 상장에 실패할 시 최대주주인 SK(주)가 직접 또는 최대주주가 지정한 제3자를 통해 투자자들의 지분을 되사오도록 합의했습니다. 

지난해 SK에코플랜트는 미국 자회사 매출을 과대 계상해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중과실 판단을 받았는데 회계 위반 이력이 상장 예비심사에 걸림돌이 됐을 것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여기에 최근 중복상장 논란을 겪은 LS에식스솔루션즈가 상장 신청을 철회하면서 그룹의 계열사 상장은 쉽지 않은 분위기가 됐습니다. 

[이상헌 / iM증권 연구원 : SK에코플랜트가 상장을 했으면 지지 않을 부담이 SK에코플랜트 상장이 물 건너가면서 SK 입장에서도 재무적 투자자(FI)들로부터 (주식을) 되사오면서 여러 가지 자금 부담 리스크들이 불거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재무적 투자자(FI)들의 지분을 얼마에 다시 사 오느냐도 관건입니다. 

SK 측은 적정 수준의 내부수익률(IRR) 보장 수준을 원하지만 투자자들은 상장 약속 미이행에 따른 페널티 성격의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K에코플랜트는 "예심청구 시기 등을 포함해 투자자, 주관사 등과 다양한 협의룰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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