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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월요일' 5천피 붕괴…환율 1460원대로 껑충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2.02 17:40
수정2026.02.02 18:02

[앵커] 

승승장구하던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대규모 매도 속에 급락하며 결국 5000선을 내줬습니다.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으로 매파 성향으로 평가되는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지명된 여파에 국내 증시도 크게 떨어지며 '검은 월요일'을 맞았습니다. 

달러 강세 현상이 짙어지며 달러-원 환율도 치솟아 1,460원대에 재진입했습니다. 

이민후 기자,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던 코스피가 오늘(2일)은 급락했죠? 

[기자] 

코스피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5.26% 하락한 4949.67로 5000선을 내줬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5 거래일 만에 5000선을 하회한 겁니다. 

이날 하락률은 종가 기준 지난해 4월 7일(5.57%) 이후 약 10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이 4조 6천억 원 가까이 사들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4조 7천억 원 넘게 코스피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10 종목 모두 파란불이 들어왔습니다. 

5000피를 이끌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6%, 8% 넘게 떨어졌습니다. 

시총 3위 현대차와 5위 LG에너지솔루션도 모두 4% 넘게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은 역시 4% 넘게 하락하면서 1100선을 내줬습니다. 

[앵커] 

달러 원 환율도 다시 1460원을 넘어섰죠? 

[기자] 

달러-원 환율도 24원 80전 치솟은 1,464원 30전에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지명되면서 '강달러' 기조가 명확해졌기 때문인데요. 

통화긴축을 선호하는 워시 지명자의 '매파' 성향이 부각되면서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축소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일 거란 전망에 따라섭니다. 

또, 이란 등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도 달러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원화와 동반흐름을 보이는 엔화도 다시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달러 강세 현상으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어제(1일)보다 0.14% 오른 97.13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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