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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열풍에 역직구 3년 연속 증가…음·식료품 50% 뛰어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2.02 15:21
수정2026.02.02 15:22

[온라인쇼핑 거래 상승 (PG) (사진=연합뉴스)]

K-뷰티, K-푸드 등 이른바 'K-열풍'에 힘입어 '역직구' 거래액이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작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72조원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오늘(2일)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작년 국내 사업체가 해외로 상품을 판매하는 역직구 시장 규모는 3조234억원으로, 직전 해보다 16.4% 증가했습니다. 2023년 이후 3년 연속 증가세입니다.

지역별로는 아세안(-4.4%)을 제외한 미국(26.3%), 중국(10.9%) 등에서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상품별로는 음·식료품 거래액이 49.2% 늘어 1천129억원을 기록했다. 관련 통계 기준이 개편된 2017년 이후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화장품(20.4%), 음반·비디오·악기(7.0%) 등도 판매가 늘었습니다. 다만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9.0%)은 감소했습니다.

작년 해외 직구 시장 규모는 8조5천80억원으로 5.2% 증가했습니다. 특히 중국 직구 시장은 14.9% 성장한 5조5천742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해외 직구의 65.5%를 차지했습니다. 작년(60.0%) 이후 2년 연속 60%대 점유율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의 대형 쇼핑 사이트 이용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반면, 미국 직구 시장은 17.6% 감소한 1조4천15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6.2%), 생활·자동차용품(12.7%),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2.5%) 등이 성장세를 보였으나, 스포츠·레저용품 시장은 13.9% 감소했습니다.

작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272조39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17년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다만, 증가율은 같은 기간 중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오프라인 시장에서 온라인 시장으로의 전환 수요가 어느 정도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해 말 개인정보 유출 이슈 등 이른바 '쿠팡 사태'가 시장에 미친 영향과 관련해서는 거래액에 특이점이 나타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탈팡'과 별개로 온라인 쇼핑 자체가 줄어들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 서비스(12.2%)와 음·식료품(9.5%)이 증가했습니다.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30.5%)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는데, 온라인에서 테슬라 판매와 중고차 거래가 활발했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이(e)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27.5% 감소한 6조2천735억원으로 줄었습니다. 2024년 7월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이후 작년 상반기까지 소비자들이 이쿠폰 거래를 줄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211조1천448억원으로, 역시 통계 개편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77.6%였습니다.

작년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6.2% 증가한 24조2천904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6.2% 증가한 18조7천99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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