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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적자' 삼성 SDI..테슬라 손잡고 반등할까?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2.02 14:49
수정2026.02.02 15:19

[앵커]

배터리 업계에 닥친 역대급 한파로 삼성SDI가 지난해 2조 원에 육박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 등 거물급 고객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ESS 사업을 구원투수로 투입해, 전기차 부진을 씻어낼 반등의 역전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엄하은 기자, 삼성SDI의 실적이 크게 악화됐군요?

[기자]

삼성SDI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조 7천억 원에 달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습니다.



연간 매출은 13조 2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급감했습니다.

4분기 매출은 3조 8천억 원, 영업손실은 299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배터리 부문 매출은 3조 62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3385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 2367억 원, 영업이익 393억 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소형 배터리 수요 회복 지연 등으로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ESS 사업 중심으로 판매 기반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삼성SDI는 오늘(2일)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비 중국계 업체 중 유일한 각형 배터리 제조사"라면서 "미국 현지 생산, 공급을 위한 생산능력 확대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삼성SDI의 수익성 개선 전략은 무엇인가요?

[기자]

삼성SDI는 ESS용 배터리 생산능력을 풀가동하고, 각형 LFP 배터리가 적용된 SBB 2.0의 미국 현지 양산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신규 고객 대상 판매를 토대로 실적을 개선하겠단 계획입니다.

삼성SDI는 지난달 미국 법인을 통해 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요.

업계에선 고객사가 테슬라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기대감이 쏠리고 있습니다.

다만, 신규 공장 초기 양산 본격화 과정에서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는 만큼 단기간 내 수익성 개선은 어렵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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