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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기댈 건 로또…20억 당첨돼도 세금 떼면 14억?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2.02 11:25
수정2026.02.02 11:46

[앵커] 

대표적인 불황형 상품인 로또 복권의 판매액이 지난해에도 역대 최대 금액을 다시 썼습니다. 



반면 1등 평균 당첨금은 매년 줄어들고 있는데, 복권의 연간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신다미 기자, 판매액이 얼마나 늘어난 건가요? 

[기자]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6% 늘어난 6조 2천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로또 판매액은 처음으로 6조 원을 넘어서며 지난 2002년 12월 판매 시작 이래 최대를 기록했는데요. 

로또는 지난 2003년 1등 당첨자가 407억 2천만 원을 받으면서 광풍이 일었고 그 해 한 해에만 약 3조 8천억 원어치가 팔렸는데요. 

그러나 사행성 논란이 제기되자 정부는 당첨금을 이월하는 횟수를 3회에서 2회로 줄였습니다. 

그 결과 로또의 인기가 시들해지며 2007년 2조 2천억 원으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이후에는 계속 증가 추세입니다. 

[앵커] 

늘어나는 인기와는 반대로 당첨금은 줄어들었다고요? 

[기자] 

지난해 1등 평균 당첨금은 20억 6천만 원으로, 최근 3년간은 감소 추세인데요. 

당첨금 20억 원에서 세금을 뗀 실제 수령액은 약 14억 원 수준으로, 서울에 집 한 채 못 산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로또는 판매액의 일정 비율을 당첨금으로 분배하기 때문에 판매액이 늘면 당첨금의 총액은 커지는데요. 

그러나 참여자가 많아질수록 당첨자가 나올 확률도 높아지면서 1인당 금액은 오히려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1등 당첨자는 812명으로 1년 전보다 49명 늘어났는데요. 

한국 조세재정연구원이 국민 5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로또 복권 1등 당첨금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45.3%, 불만족은 32.7%였습니다. 

불만족 응답자가 바란 평균 적정 당첨금은 52억 2천만 원이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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