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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다주택자 전면전 속 한강 이남 중소형, 18억 첫 돌파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2.02 11:24
수정2026.02.02 12:05

[앵커] 

주말 사이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과 관련된 SNS 게시글을 4차례 올리며 다주택자에 대한 압박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 



다만 다주택자에 대한 압박은 '똘똘한 한 채' 쏠림으로 인기 지역 집값을 더 밀어 올릴 수 있다는 게 시장의 우려인데, 대통령의 발언과 시장 상황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안지혜 기자, 이 대통령이 부동산 투기와 전면전을 선포한 것 같아요? 

[기자] 

이 대통령은 주말 이틀간 또다시 4개의 부동산 메시지를 SNS에 올리며 "정부에 맞서지 말라"는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지난달 31일 "망국적 부동산 정상화는 불가능할 것 같으냐. "오천피 계곡 정비보다 훨씬 쉽고 더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한 데 이어, 어제(1일)는 다주택자 중과세 유예 종료에 대해 "그나마 우리 사회가 준 중과세 감면 기회를 잘 활용하시기 바란다. 아직 100일이나 남았다"라고 다주택자를 향해 '마지막 기회'란 경고 메시지를 보냈는데요. 

필요하다면 '강력한 수단'을 쓰겠다고도 시사했습니다. 

시장은 당장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부터 주택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감면 축소에 이르는 세금 제도가 개편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이 연일 강경한 메시지를 내놓는 건 그만큼 집값이 안 잡히고 있다는 방증인 것 같습니다? 

[기자] 

KB부동산 월간 주택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강남과 서초 등 한강 이남 11개 구의 중소형 아파트값은 평균 18억 269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2월(17억 8천561만 원)보다 0.96% 올랐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서울 중소형 면적 아파트 기준 처음으로 18억 원을 돌파했는데요.

지난해 6·27 대책과 10·15 대책 등 초강력 대출 규제로 구매력은 낮아졌지만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가 여전한 가운데, 대형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고 대출을 더 받을 수 있는 중소형 면적을 선택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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