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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AI 열풍' 日 상장사 73% '순익 증가'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2.02 10:52
수정2026.02.02 10:54

[일본 도쿄 도심 풍경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주요 상장사들의 실적이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힘입어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요 기업 240개 사의 2025년 4∼12월기 결산을 집계한 결과 73%가 순이익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순익 증가 기업 비율은 전년 동기보다 9%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반등에 성공했던 2021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것입니다. 

이 신문은 생성형 AI 투자가 반도체 제조 장비와 소재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인프라 등 다양한 업종에 긍정적 효과를 주면서 미국 관세 압박, 엔고 등의 대외 악재를 극복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수출 기업에 불리한 대외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9.6%를 기록하며 2007년 집계 시작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기업 실적 개선의 일등 공신은 생성형 AI였습니다. 
 
반도체 제조 장비 업체인 어드반테스트는 고성능 반도체 시험 장비 수요가 급증하며 이익이 2배로 뛰었습니다. 

데이터센터 건설 붐이 일면서 전력 설비를 공급하는 히타치제작소는 이익이 50% 늘었고,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용 유리 기판을 생산하는 호야의 이익도 30%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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