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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마켓] M7 대부분 하락…마이크로소프트 연일 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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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2.02 07:45
수정2026.02.02 08:11

■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금요일 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케빈 워시 지명 소식에 크게 출렁였습니다.

케빈 워시가 다른 후보들보다 매파적일 수 있다는 우려에 달러는 강세를 보였고, 금과 은은 급락하는 등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됐는데요.

과연 그가 정말 매파적일지 혹은 매의 탈을 쓴 비둘기파일지 탐색하면서, 당분간 시장은 불안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가 0.36% 내렸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43%, 0.94% 밀렸습니다.

결국 지난주 3대지수는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M7 기업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거래일에 폭락한 데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고요.

아마존도 오픈AI에 최대 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1% 넘게 하락했습니다.

그나마 애플이 기록적인 아이폰 판매량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낸 덕분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 보면 메타는 전날 폭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3% 가까이 빠졌고요.

반대로 테슬라는 3% 넘게 급등했습니다.

외신에서 스페이스X가 테슬라 또는 AI 기업인 xAI와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초대형 우주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 모멘텀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금요일 장 시장에서 가장 큰 파장을 일으킨 건 케빈 워시의 차기 연준 의장 지명 소식이었습니다.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고려했던 다른 후보들보다 매파적이기 때문인데요.

월가에서는 이 점에 주목하며 그의 지명은 연준의 독립성 유지 측면에서 안정적인 선택이지만, 동시에 공격적인 완화 사이클이 전개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여럿 제기됐습니다.

캐피널 이코노믹스는 "케빈 워시의 매파적 스탠스는 그가 트럼프의 입맛대로 움직일 것이라는 우려를 상쇄하지만, 그의 지론인 대차대조표 축소가 추진되면 장기 수익률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버코어 ISI에서도 올해는 워시가 생산성 향상 가설을 바탕으로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취할 수 있지만, 만일 인플레이션이 올라가면 다시 매파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명 소식이 나온 이후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우선 달러는 연준의 독립성 우려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강세로 전환했는데요.

달러 인덱스는 1% 가까이 올라 97.14에서 거래됐습니다.

반면 이렇게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고, 금리 인하 기대감은 줄어들면서 금과 은은 폭락했습니다.

금은 약 11%가량 떨어졌고요.

특히 은은 레버리지 거래 비중이 높아 마진콜이 잇따르며 하락폭이 더 컸는데요. 하루에만 30% 넘게 떨어지며 1980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국채 수익률은 단기물과 장기물의 흐름이 엇갈리는 베어스티프닝이 나타났는데요.

워시가 금리 인하에 나서도, 그는 대차대조표 축소를 선호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이 점이 장기 금리의 상방 압력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년물 금리는 0.02%p 떨어진 가운데 10년물 금리는 0.01%p, 30년물 금리가 0.02%p 상승했습니다.

물론 앞으로 케빈 워시가 어떤 스탠스를 보일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월가에서는 금리 인하에 협조적이지 않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했으리가 없다는 지적도 보이고 있는데요.

프린시펄 자산우용의 시마 샤는 "그가 올해 추가 금리 인하를 고려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하지 않았다면 선출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의 반응이 과도한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최근에 나온 발언들을 보면, 그는 AI는 생산성을 높여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금리를 낮게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기 때문에, 생각보다 매파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분간 그의 발언을 분석하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점 유의해야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장은 같은 날 공개된 PPI 지표에도 부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12월 PPI는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3.0% 올랐고요.

근원 PPI 역시 전월대비 0.7%, 전년 대비 3.3% 오르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특히 항공료나 의료서비스 등 PCE 물가에 반영되는 요인의 상승률이 높아지면서, PCE 물가가 물가 목표치에서 더 멀어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 주요 일정도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주도 역시나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큰 이벤트 중 하나입니다.

4일에는 알파벳, 5일에는 아마존의 성적표가 공개되는데요.

지난주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시 AI 과잉 투자에 대한 우려를 키운 만큼 이들 기업들의 자본 지출 계획과 수익성이 또다시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도 2일에는 최근 주가가 크게 빠진 팔란티어, 3일에는 AMD 등 주요 기술주 기업들의 실적이 나옵니다.

경제 데이터에서 핵심은 6일에 발표될 1월 고용 보고서입니다.

월가에서는 신규 고용이 7만 개로 늘어나고, 실업률은 4.4%로 유지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만일 고용 시장이 안정화되는 흐름을 보인다면 연준 의장의 교체에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더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목해서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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