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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헤드라인] '머스크 유니버스' 본격화…우주에 데이터센터 짓는다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2.02 05:53
수정2026.02.02 06:24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머스크 유니버스' 본격화…우주에 데이터센터 짓는다

'머스크 유니버스'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가 xAI, 혹은 테슬라와 합병을 추진하고 나섰다는 소식이 나온 지 하루 만에, 이번엔 우주 공간에 대규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당국에 최대 100만기의 인공위성 발사를 허가해 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고요.

태양광을 활용해서 운영 비용이 거의 들지 않아, 혁신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실적발표 자리에서도 머스크는 본격적인 무게중심을 미래사업으로 옮기는 전략을 공식화했는데요.

전기차를 넘어 로봇과 AI 그리고 종착역인 우주산업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구상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 젠슨 황, '오픈AI 불만설' 부인…"말도 안 되는 소리"

AI 업계 소식 더 짚어보죠.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오픈AI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는 보도를 하루 만에 부인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엔비디아가 오픈AI에 대한 투자를 보류했다고 보도했는데, 이와 관련해 황 CEO는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일축하면서, 오픈AI에 엄청난 투자를 할 것이다, 아마도 지금껏 했던 투자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다 말해, 현재 진행 중인 투자 라운드에 참여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액은 밝히지 않았고, 앞서 발표했던 1천억 달러를 넘을지에 대한 물음엔 그건 아니다라고 답했는데요.

업계에서는 엔비디아의 이번 투자를 단순한 재무적 판단보다는, 핵심 고객사와의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려는 행보로 보고 있는 만큼, 순환거래에 대한 우려는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 WSJ "오픈AI, 올 4분기 목표 상장 준비"

이런 가운데 오픈AI가 올 4분기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오픈AI가 월가 투자은행들과 IPO 관련 비공식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동시에 최고회계책임자를 뽑는 등 재무파트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오픈AI의 상장이 확정된다면 올해는 전례 없는 IPO '블록버스터' 시즌이 될 수 있다 내다봤습니다.

현재 오픈AI는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비상장 기업입니다.

기업가치가 약 5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19조 원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현재 1천억 달러, 우리 돈 140조 원이 넘는 대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30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아마존이 목표액의 약 절반인 500억 달러를 투입하는 안을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 오픈AI의 기업가치는 8천300억 달러, 우리 돈 1천조 원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

◇ "美 AI칩 노리던 UAE, 트럼프 가족회사 지분취득"

이렇게 여전히 AI 붐에 대한 열기가 사그라들지 않는 가운데, 각국은 인공지능 칩 확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미국의 AI칩을 노리던 아랍에미리트, UAE 왕실측이 트럼프 일가의 회사 지분 절반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매년 50만 개의 첨단 AI 칩을 제공하기로 약속했고, 이중 거래를 주도한 타흐눈 왕족이 세운 인공지능 기업, G42가 해당 물량의 5분의 1을 배정받는데 성공했는데요.

일종의 기브 앤 테이크였다는 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외국 정부 관료가 차기 미국 대통령 회사 지분을 대량으로 인수한 거래는 미국 정치사에서 전례 없는 일"로 지적했고요.

이와 관련해 당사자인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회사 성장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면서도, "트럼프나, 회사의 공동 설립자로 미국 정부에서 중동 특사로 활동하는 스티브 윗코프는 지분거래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 포드·샤오미 합작설…中 전기차, 美 진출길 열리나

자동차 업계 소식도 살펴보죠.

미국 포드가, 중국 샤오미와 전기차 생산에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내 합작사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샤오미 외에도, 비야디를 비롯한 중국의 다른 전기차 회사들과도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사측은 이 같은 보도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그럼에도 업계는 그간 짐 팔리 CEO가 공개적으로 중국 전기차 경쟁력을 높게 평가해 왔다는 점이나, 최근 트럼프가 "중국 기업이 미국에 공장을 짓고 미국인을 고용한다면 그건 환영할 일"이라고 말해 비교적 개방적인 태도를 보인 점 등에서 협업 가능성이 상당하다라고 보고 있는데요.

만약 실제 성사될 경우 그간 100% 관세로 막여있던 국 전기차 업체들이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일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어 미국 정치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요.

우리 자동차, 배터리 업체의 경쟁 압박도 심화할 걸로 보입니다.

◇ 中, ESS 배터리 시장 64% 장악

실제로 배터리 업계는 중국의 약진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지난해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 ESS 시장에서 중국이 절반이 넘는 64%를 차지해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는데요.

같은 기간 출하량 기준 상위 7개 사가 모두 중국 기업으로, 합산 점유율이 80%를 넘길 만큼, 시장 집중도는 더욱 심했습니다.

반면 K-배터리 업체들의 부진은 뚜렷했는데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산 ESS 리튬이온 배터리 출하량은 전체 시장의 4%에 그쳤습니다.

위기 상황을 타개하려는 한국 배터리 업계의 움직임은 분주합니다. 

북미 시장을 돌파구로 삼아 기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라인을 ESS용 LFP 라인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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