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그먼 "워시 연준의장 후보, 긴축 선호자 아니다…정치 동물"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2.01 07:20
수정2026.02.01 09:52
노벨경제학 수상자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가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자로 지명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에 대해 '매파'(통화긴축 선호)가 아니고 '정치적 동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31일(현지시간) 온라인 뉴스레터 플랫폼 서브스택에 따르면 크루그먼 교수는 전날 자신의 계정에 올린 글에서 "워시를 통화정책에서 매파로 묘사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그는 정치적 동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크루그먼 교수는 평소 친(親)민주당 성향의 시각을 반영하는 글을 게재하는 자기 개인 서브스택 계정에 "워시는 (미국)민주당이 백악관을 차지했을 때 긴축 통화정책을 주장하고 모든 경기부양 시도에 반대했다"며 "모든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가 그렇듯아 2024년 11월 이후 줄곧 금리 인하를 옹호해왔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시 전 이사는 2006년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연준 이사로 임명돼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기 2011년까지 연준 이사를 지냈습니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 2010년 11월 연준이 2차 양적완화(QE)조치를 결정할 당시 연준 이사 멤버 중 유일하게 양적완화가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수 있다며 비판적 견해를 표명했습니다.
워시는 자신의 주장이 잘못된 것으로 판명됐음에도 실수를 인정하지 않은 채 계속 새로운 논거를 개발해가며 줄기차게 금리 인상을 요구했고,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금리 인하 입장으로 돌아섰다는 게 크루그먼 교수의 주장입니다.
크루그먼 교수는 "경제위기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워시의 동료 (연준) 위원들은 사실상 그를 무시할 것이라는 게 내 예상"이라며 "다만, 대다수는 경멸감을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비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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