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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10%·은 30% 폭락…이 참에 살까? 말까?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1.31 06:28
수정2026.01.31 09:30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한 가운데 30일(현지시간) 국제 금값과 은값이 폭락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금 현물은 전장 대비 9.5% 급락한 온스당 4천883.62달러에 거래됐는데, 전날 사상 처음 온스당 5천500달러선을 돌파하며 5천594.82달러로 고점을 높인 지 하루 만입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도 온스당 4천745.10달러로 전장보다 11.4% 급락했습니다.

국제 금 가격은 지난 26일 사상 처음 온스당 5천달러선을 넘어선 이후 매수세가 몰려 지난주 이후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최근 몇 달 새 랠리를 이어온 국제 은 가격은 조정 폭이 더 컸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은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27.7% 급락한 83.99달러에 거래되며 온스당 10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금·은 가격 급락 여파로 백금(-19.18%), 팔라듐(-15.7%) 등 다른 귀금속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대적으로 통화완화를 덜 선호하는 비둘기파로 알려진 워시 전 이사가 후보자로 최종 지명되면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월가 안팎에선 그동안 차기 연준 의장 후보군 중 금융권의 신망이 가장 두터운 워시 전 이사를 가장 '안전한 선택'으로 꼽아왔습니다.

은값은 2025년 한 해 150% 넘게 폭등한 데 이어 새해 급등세를 이어왔고, 은 가격은 이날 폭락에도 불구하고 이달에만 17% 오른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달러화 가치는 반등했습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미 동부시간 오후 3시 20분 무렵 97.07로 전장 대비 0.8% 상승했습니다.

달러화 가치는 최근 연준의 독립성 침해 우려와 트럼프 미 대통령의 그린란드 합병 위협이 불거진 후 달러화 자산 신뢰도가 약화되자 이번 주 들어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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