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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위고비 벌써 나왔다고?…가짜 비만약 '주의보'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1.30 17:32
수정2026.01.30 18:24

[앵커]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주사형에 이어 손쉽게 복용할 수 있는 알약으로 출시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미국에서만 가능한데요. 

국내 온라인상에서도 '먹는 위고비'를 판다는 광고글이 넘쳐나는데 거짓이거나 진짜라고 해도 직접 사는 건 불법입니다. 

오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온라인에 먹는 위고비를 검색하자 가격부터 효능 소개, 석 달에 15킬로그램을 뺐다는 후기까지 관련 게시물이 한두 개가 아닙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진짜 위고비가 아닌 위고비와 비슷한 이름을 붙인 일반 식품입니다. 

일반 식품을 체중감량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속인 광고는 최근 5년 사이 3천 700여건. 

판매 수익으로 255억 원을 얻은 한 업체는 영업정지 20일 행정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처분을 받은 뒤에도 비만약에 대한 수요를 노리고 또다시 배짱 영업을 이어가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정윤택 /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 : 앞으로도 당연히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요. 직간접적인 광고를 했다면 안전 관리 측면에서 문제가 되겠죠. 오남용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철저하게 규제 기관에서 관리 감독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처방의약품 이름과 비슷한 식품 명칭을 쓸 수 없도록 하는 시행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위고비는 의사의 처방이 필수적인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정식 출시된 위고비라고 해도 온라인 등 우회적으로 구입하는 건 불법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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