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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러트닉 관세협상 결론 못 내...국힘 "비준 동의 먼저"

SBS Biz 정윤형
입력2026.01.30 17:32
수정2026.01.30 18:08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돌연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재인상하겠다고 밝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급하게 미국을 방문했는데요.



김 장관은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났지만 합의점을 찾진 못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윤형 기자, 김 장관이 러트닉 장관을 만났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 장관은 현지시간 29일 오후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을 만나 많은 대화를 했지만 결론을 내리진 못 했고 내일(31일) 아침에 한 번 더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장관은 미국의 관세 인상을 막았냐는 질문에 "막았다 안 막았다 말 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장관은 앞서 미국 공항 도착 후 "국내 입법 진행 상황에 대해 오해가 없도록 잘 설명하고 미국과의 협력·투자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뜻을 전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이 내일 협의를 다시 이어가는 한편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를 만나 투트랙 총력전에 나섭니다.

[앵커]

정부가 미국 정부 설득에 나서고 있지만, 국회는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지연을 지적하며 관세 재인상을 하겠다고 발언한 만큼 더불어민주당은 대미투자특별법 처리에 속도를 낼 계획인데요.

하지만 국민의힘이 국회 비준 동의부터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며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30일) "외환보유고 절반 수준의 큰 돈을 미국으로 보내야 하는데 이는 국가에 중대한 재정적 부담"이라며 "국회 비준 동의를 먼저 받고, 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소모적인 논쟁은 멈추고 법 처리에 협조하라고 촉구하고 있는데요.

한병도 원내대표는 어제(29일) "국민의힘의 비준 족쇄 고집은 국익을 해치는 자해 행위이자 우리 기업의 숨통을 조이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달 말에서 3월 초 법을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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