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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사상 첫 '4조 클럽' 입성…지난해 순이익 4조29억원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1.30 15:50
수정2026.01.30 15:53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그룹제공=연합뉴스)]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처음으로 4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내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4조2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오늘(30일) 공시했습니다. 

기존 최대 실적이었던 2024년(3조7천388억원)보다 7.1% 늘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순이익이 4조원을 넘었습니다.

특히 비이자 이익이 2조2천133억원으로 전년보다 14.9%(2천873억원) 늘었습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과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비용 효율화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따로 보면 하나금융 전체 순이익이 5천694억원으로 2024년 4분기(5천135억원)보다 11.0%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이자 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합한 그룹 핵심 이익은 11조3천898억원으로 전년보다 5.2%(5천592억원) 늘었습니다. 

이자 이익이 9조1천634억원으로 전년(8조7천610억원)보다 4.6% 늘었고 수수료 이익은 2조2천264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습니다. 

하나금융의 지난해 말 대손 비용률은 0.29%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습니다. 

그룹 연체율은 0.52%로 전 분기보다 0.05%포인트(p) 낮아졌습니다.

계열사별로는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이 3조7천475억원으로 전년보다 11.7% 늘었습니다. 

비이자 이익이 1조 928억원으로 전년보다 59.1% 증가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으며, 매매 평가익(1조1천441억원)과 수수료 이익(1조260억원)이 연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외환·자산관리 수수료 증대 및 트레이딩 실적 개선,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등으로 인한 결과"라고 풀이했습니다. 

하나은행의 지난해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2%로 전년 동기(1.46%)보다 높아졌습니다.

비은행 관계사의 경우 하나카드가 2천177억원, 하나증권이 2천120억원, 하나캐피탈 531억원, 하나자산신탁 248억원, 하나생명 152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올해 상반기 총 4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2천억원씩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이사회는 2025년 기말 현금배당을 주당 1천366원으로 의결했습니다. 

지난해 이미 지급된 분기 배당 2천739원을 포함한 현금배당은 보통주 1주당 4천105원으로, 전년 대비 주당 14%(505원) 증가했습니다.

총 현금 배당은 1조1천178억원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했으며, 배당 성향은 27.9%입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배당소득 분리 과세가 적용되는 고배당 기업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른 고배당 기업 요건은 전년보다 총 현금 배당이 10% 이상 늘고 배당 성향이 25% 이상인 경우, 혹은 전년보다 현금 배당 감소가 없고 배당 성향이 40% 이상인 경우입니다. 

하나금융의 지난해 자사주 매입 7천541억원을 포함한 연간 주주환원율은 46.8%로 전년보다 9%p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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