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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국내 첫 '원격제어 타워크레인' 현장 적용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1.30 11:46
수정2026.01.30 11:58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 현장 최초로 원격제어 타워크레인을 실제 공사 현장에 도입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어제(29일)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디에이치 아델스타' 건설 현장에서 원격제어 타워크레인을 비롯해 실내 점검 드론, 자재 운반 로봇, 자율주행 모바일 플랫폼 등 스마트 건설 기술을 공개하는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원격제어 타워크레인은 작업자가 고소·고위험 구간에 직접 올라가지 않고 지상에 마련된 원격 조종실에서 타워크레인을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장비입니다.

현대건설은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기계 안전기준 특례를 승인받아 해당 기술을 실제 건설 현장에 적용했습니다.

해당 시스템은 전방위 모니터링 카메라와 저지연 원격제어 기술을 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타워크레인에는 총 9대의 카메라가 설치돼 작업 반경을 다각도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기존 상공 조종석에서는 확인이 어려웠던 사각지대까지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또한 풍속 정보와 충돌방지시스템 등 주요 안전 정보가 실시간 영상과 함께 원격 조종실로 연동됩니다. 0.01초 이내의 응답이 가능한 저지연 통신 기술을 적용해 원격 환경에서도 조종 입력과 장비 반응 간 지연을 최소화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앞서 2024년 6월 용인 마북동 로보틱스 랩에서 원격 타워크레인 기술 시연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와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 바 있으며, 이를 고도화해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 본격 도입했습니다. 이번에 적용된 장비는 약 50m 높이의 대형 타워크레인으로, 실제 주택 건설에 사용되는 장비입니다.

회사 측은 원격제어 타워크레인 도입을 통해 고소 작업에 따른 추락 위험과 반복 이동 부담을 줄이고, 기상 변화나 극한 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타워크레인 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업 동선과 장비 상태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원격제어 타워크레인을 실제 건설 현장에 적용한 사례"라며 "디지털 기반 장비 운용을 확대해 현장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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