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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일본 해운사 MOL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2척 수주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1.30 09:24
수정2026.01.30 09:26

[HD한국조선해양의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조감도 (HD한국조선해양 제공=연합뉴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일본 운반선을 수주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오늘(29일) 일본 해운사 MOL로부터 1만2천㎥(세제곱미터)급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150m, 너비 28m, 높이 15m 크기로 세계 최대 규모의 중압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입니다.

액화석유가스(LPG)도 운반할 수 있는 화물 처리 시스템을 갖췄고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을 탑재했습니다. 또 극지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항할 수 있는 내빙 설계가 적용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선박을 건조해 2029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입니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총 4척의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을 수주했고 올해 초 첫 번째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습니다.

향후 인도되는 선박들은 유럽의 탄소 포집·저장(CCS) 프로젝트에 투입될 계획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유럽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북해 해저 지층에 저장하는 세계 최초의 국경 간 상업 CCS 서비스입니다.

노르웨이선급(DNV)에 따르면 전 세계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선대는 2030년 41척, 2040년 124척, 2050년 270척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분야에서 저압·중압 저장 기술을 모두 확보해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며 "최고의 기술과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탈탄소 흐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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