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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브리핑] "스페이스X, 상장 전 xAI와 합병 논의"…전기차 힘뺀 머스크 큰그림? 外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1.30 04:43
수정2026.01.30 05:45

[머스크와 스페이스X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스페이스X, 상장 전 xAI와 합병 논의"...전기차 힘뺀 머스크 큰그림?
▲애플, 음성해석 AI 스타트업 Q.ai 인수
▲아마존도 오픈AI로...엔비디아·MS와 함께 85조원 투자 논의
▲구글도 드디어 AI 브라우저 '참전'...제미나이3 탑재
▲아스트라제네카 “2030년까지 중국에 21조 원 투자”
▲도요타, 美 관세에도 질주...6년 연속 세계 판매 1위

"스페이스X, 상장 전 xAI와 합병 논의"...전기차 힘뺀 머스크 큰그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본격적인 미래 산업으로의 전환을 예고한 가운데 상장을 앞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와 합병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29일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xAI와 기업공개(IPO) 전 합병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머스크는 앞서 xAI의 기술을 X에 통합하고 있다 밝히며, 테슬라와 스페이스X, xAI를 잇는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전날 실적발표에서도 테슬라의 플래그십 전기차 모델인 모델S와 모델X의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해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 시설로 전환하겠다 밝히는 등 본격적인 무게중심을 미래사업으로 옮기는 전략을 공식화했습니다.

애플, 음성해석 AI 스타트업 Q.ai 인수

애플이 음성과 얼굴 움직임을 분석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Q.ai를 인수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Q.ai 인수를 발표했습니다. 다만 거래조건과 인수 금액, 구체적인 활용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Q.ai가 머신러닝을 활용해 속삭이는 음성을 인식하고,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오디오 성능을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고만 설명했습니다.

Q.ai의 창업팀은 전원 애플에 합류합니다. 아비아드 마이젤스 최고경영자(CEO)는 3차원 센싱 업체 프라임센스를 설립해 2013년 애플에 매각한 인물로, 당시 인수는 아이폰이 지문 인식에서 얼굴 인식(Face ID)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공동 창업자인 요나탄 웩슬러와 아비 바를리야도 애플에 합류합니다.

조니 스루지 애플 하드웨어 기술 담당 수석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Q.ai는 영상 처리와 머신러닝을 활용하는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을 개척해온 뛰어난 기업”이라며 “회사를 인수하게 돼 기쁘고, 앞으로의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Q.ai의 기술은 에어팟 등 애플의 오디오 제품과 AI 기능 강화에 활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애플은 지난해 에어팟에 실시간 언어 번역 기능을 도입하는 등 AI 기능을 확대해 왔습니다. 업계에서는 에어팟이 향후 핵심 AI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마존도 오픈AI로...엔비디아·MS와 함께 85조원 투자 논의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3개사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최대 600억달러(약 85조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소식통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엔비디아가 최대 300억달러(약 43조원), MS가 100억달러(약 14조원) 미만, 아마존이 100억달러 이상 또는 2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아마존 투자 규모는 오픈AI가 향후 7년간 총 380억달러 규모 AWS(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를 이용하기로 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난해 11월 맺은 기존 계약을 확대하거나 아마존이 기업용 챗GPT 등 오픈AI 제품을 구매하는 거래에 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11월 오픈AI가 초기 투자자 MS와 오픈AI 기업구조를 비영리 단체 '오픈AI 재단' 지배 아래 이익 창출과 공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법인인 '오픈AI 그룹 PBC'를 설립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MS는 '오픈AI 그룹 PBC' 지분 27%를 소유하고 있다.

또 지난해 엔비디아는 오픈AI에 최대 1천억달러(약 140조원)를 투자하기로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의향서(LOI)를 체결하는 대신 오픈AI는 엔비디아 칩이 탑재된 10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비해 아마존은 오픈AI에 아직 투자한 바 없었는데, 이들 3개 회사의 투자 논의는 오픈AI가 1천억달러를 목표로 하는 투자 유치 라운드의 일환이며, 투자 유치에서 소프트뱅크가 300억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은 거의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가 1천억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 라운드에서 엔비디아, MS, 아마존으로부터 약 400억달러(약 57조원)를 투자받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엔비디아가 최대 200억달러, 아마존은 100억달러 이상, MS는 수십억달러를 각각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글도 드디어 AI 브라우저 '참전'...제미나이3 탑재

인공지능(AI) 웹브라우저 전쟁에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구글 크롬도 참전했습니다.

구글은 자사 AI 모델 ’제미나이3’를 웹브라우저 크롬에 탑재해 이용자 대신 인터넷을 자동으로 탐색하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화면에서 보이는 내용을 따로 설명하거나 내려받지 않고도 곧바로 AI에 질문하거나 사진 수정 등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지메일이나 구글 달력 등 연계 앱들도 지원합니다.

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항공권을 예약해야 할 경우 크롬에 내장된 제미나이가 행사 일정을 찾아내고 비용에 맞춘 항공권을 추천해준 다음, 동료들에게 도착 시간을 알리는 이메일 초안까지 작성해줍니다.

특정 분위기에 맞춘 파티를 계획할 때도 사진을 제시하면 온라인 상점에서 유사하거나 어울리는 상품을 골라 장바구니에 추가하고 할인 코드 등도 적용해줍니다.

구글은 이를 위해 쇼피파이, 타겟 등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와 협력해 개발한 범용상거래프로토콜(UCP)을 적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순다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크롬은 단순한 브라우저를 넘어 사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구글은 이와 같은 자동 탐색 기능을 우선 미국 내 ’AI 프리미엄’과 ’울트라’ 요금제 가입자에게 우선 제공하고, 이후 적용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앞서 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플렉시티는 AI 탑재 웹브라우저 ’코멧’을 지난해 7월 일찌감치 선보였고, 오픈AI도 챗GPT를 적용한 웹브라우저 ’아틀라스’를 지난해 10월 내놨습니다.

코멧과 아틀라스는 모두 크롬의 원형으로 구글이 개발해 개방형(오픈소스)으로 공개한 ’크로미엄’ 기반 앱입니다.

그런데도 구글이 크롬에 AI 기능을 이처럼 뒤늦게 적용한 것은 그간 반독점 소송 등 법적인 문제 때문이었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미 법무부는 구글을 검색 독점 기업으로 보고 소송을 제기하며 크롬의 강제 매각 등을 법원에 요구해왔습니다.

그러나 워싱턴DC 연방법원의 아미트 메흐타 판사는 구글을 독점 기업이라고 규정하는 판결을 내리면서도 크롬 매각안은 지난해 9월 기각했습니다.

구글은 자사를 독점기업이라고 규정한 해당 판결에 불복해 지난 17일 항소를 제기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2030년까지 중국에 21조 원 투자”

영국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가 중국에서 의약품 제조와 연구개발(R&D)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150억 달러(한화 약 21조 5천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FP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29일 베이징에서 "그간 있었던 대중국 투자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소리오 CEO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중국 방문 경제 대표단에 포함돼 중국을 찾았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아스트라제네카 보도 자료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의 중국 내 확장과 리더십이 기업의 지속 성장과 영국 일자리 부양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0여 년 전 중국에 처음 진출한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미 베이징과 상하이에 대규모 R&D 센터를 두고 500여 개 병원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 패키지에는 지난해 발표한 25억 달러(약 3조 6천억 원) 투자가 포함돼 있습니다. 나머지는 의약품 개발, 베이징·칭다오 등지의 기존 제조 시설 확충, 신규 생산 시설 조성 등에 투입되며 중국 내 인력은 2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속에 2030년까지 500억 달러(약 71조 6천억 원) 대미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미국 상장을 추진해 다음 달 뉴욕증권거래소(NYSE) 거래가 시작됩니다.

도요타, 美 관세에도 질주...6년 연속 세계 판매 1위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지난해 자동차 1천132만 2천575대를 팔아 6년 연속 세계 판매 1위에 올랐다고 교도통신 등이 오늘(29일)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세계 판매량은 전년 대비 4.6% 증가했으며, 2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판매량에는 그룹 산하 다이하쓰공업과 히노자동차도 포함됐습니다.

일본 시장을 제외한 해외 판매량도 전년 대비 3.1% 늘어난 925만 1천321대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생산량은 5.7% 증가한 1천122만 1천960대였습니다.

다이하쓰와 히노를 제외한 도요타 브랜드의 세계 판매량은 3.7% 증가한 1천53만 6천807대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도요타 북미 판매량은 292만 9천660대로 7.3%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중국 판매량은 178만 396대로 0.2%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교도통신은 “미국 관세 정책의 역풍을 맞으면서도 북미에서 강점을 보이는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며 북미에서 지난해 도요타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19.9% 증가한 126만8천 대였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미국 관세 정책이 도요타의 채산성을 악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짚었습니다.

도요타와 수위를 다투는 독일 폭스바겐의 경우 중국 시장에서의 고전과 미국 관세 정책 영향으로 지난해 세계 판매량이 전년 대비 0.5% 감소한 898만 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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