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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발 인하 압박에 설탕 부담금까지 '발등의 불'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1.29 17:41
수정2026.01.29 18:29

[앵커] 

연초부터 식품업계가 혼란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설탕 부담금 도입을 언급한 데다 환율 타격이 커지는 와중에 밀가루발 가격인하 압박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 80%가 설탕세 도입에 찬성한다"라는 기사를 내걸며 공개적인 의견을 물은 게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통령은 하루 만에 세금이 아닌 부담금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설탕 부담금은 설탕과 감미료가 들어간 가공식품과 청량음료 전반에 적용되는 것으로, 대략 4천 원 안팎의 1.8L 코카콜라의 경우 198원의 부담금이 매겨질 것이란 추산이 나옵니다. 

그만큼 소비자 가격도 인상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 정책 자체가 사실 가격을 올려서 수요를 줄이자는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가격을 안 올리는 것도 이상하고 다만 지나치게 올리면 물가상승 압력을 주니까 (업계는) 적절히 눈치를 보면서 할 수밖에는.] 

또 다른 한편에선 가격 인하 압박도 커지고 있습니다. 

'담합의혹' 수사를 받고 있는 대한제분이 일부 밀가루 제품값을 평균 4% 내리기로 한 겁니다. 

CJ제일제당 등 다른 제분사들은 아직 "가격 변동 관련해 결정된 바가 없다"라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하지만 고물가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공권력을 동반한 물가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업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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