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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FSD반값 보험…한국은 언제쯤? 시기상조?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1.29 17:41
수정2026.01.29 18:25

[앵커] 

테슬라의 감독형 자율주행, 이른바 FSD가 국내에 도입되면서 자율주행 시대가 한 발짝 더 가까워졌습니다. 

하지만 자율주행 전용 자동차보험이 출시된 미국과 달리 국내에선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민후 기자입니다. 

[기자] 

신호등이 없는 골목에서도 주변 교통 상황을 인식해 좁은 길을 스스로 빠져나옵니다. 

갓길 주차로 차량 한 대만 지날 수 있는 도로에서도 마주 오는 차를 기다렸다가 막힘없이 주행합니다. 

기둥 뒤에 가려진 학생도 인식해 멈추고 기다리는 등 전후 상황을 스스로 판단해 주행하는 테슬라의 감독형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입니다. 

미국에선 이런 테슬라 운전자들이 가입할 수 있는 이른바 '반값 보험'도 등장했습니다. 

테슬라에서 자율주행 자료를 받는 온라인 보험사가 사고 위험이 낮다는 분석을 반영해 보험료를 최대 절반까지 할인해 줍니다. 

하지만 국내 상황은 다릅니다. 

보험업계에서는 자율주행 위험도를 보험에 어떻게 반영할지 보험요율을 정할 데이터가 없어 논의를 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성주호 / 경희대 경영학부 교수 : 데이터가 있어야 신뢰성, 독립성, 우선 대량성이 확보돼야 되는 거예요. 미국에 한 1년 2년 정도 움직인 걸 보고 도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완전자율주행 시대가 시시각각 다가오는 가운데 앞으로 사고가 났을 경우 과연 누가 과실 책임을 져야 할지 나누는 것도 핵심 과제로 꼽힙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국토(교통) 부에서 안전에 대한 부분들 또 기준이 추상적인 부분들은 좀 확실하게 기준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에 FSD가 도입된 직후인 지난해 11~12월, 테슬라 판매량은 두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런 확산세와 달리 전용 보험 출시는 요원해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의 혼선과 불만도 커질 전망입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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