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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단임 문화 결합…1위 저축은행 향방은 [CEO 업&다운]

SBS Biz 이광호
입력2026.01.29 16:10
수정2026.01.29 17:24

최근 국내 저축은행들이 연이어 CEO의 연임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대형 저축은행인 OK저축은행부터 고려, 예가람, 우리금융과 BNK까지 연임을 결정하고 나섰습니다.

예금 고객이 줄고 부실이 심화되는 등 산업 전반이 험난한 시기를 보내는 와중에 불확실성을 높이지 않으려는 선택이라는 평가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1위 자리를 지킨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의 연임 여부도 관심입니다.

SBI저축은행은 CEO 임기가 1년으로 매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평가를 받는데,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오랜 기간 CEO를 이어가는 게 특징이었고 김 대표 역시 2023년 이후 3연임째입니다.

그런데 이 저축은행의 '국적'이 바뀌는 게 변수입니다.

일본계 저축은행인 SBI는 지난해 교보생명으로의 매각이 결정돼 50%에 1주를 더한 지분이 오는 10월까지 순차적으로 교보로 넘어갑니다.

당장은 지분이 낮아 인사권이 없고 이사회도 일본 SBI홀딩스와 반반씩 구성하기로 했지만 교보의 경영 입김이 강해질 수밖에 없죠.

그런데 교보생명은 오랜 기간 CEO의 연임이 없던 회사입니다.

교보생명그룹의 오너인 신창재 회장과 함께 각자대표를 두는 체제가 확립된 2019년 이후 연임한 CEO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연임 기조의 SBI와 단임 기조의 교보가 어떤 결론을 낼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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