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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통합 '거절'…롯데 "유동성 문제 없다" [기업 백브리핑]

SBS Biz 이광호
입력2026.01.29 16:09
수정2026.01.29 17:53

국내 렌터카 업계 1위와 2위인 롯데렌탈과 SK렌터카의 합병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동을 받았습니다. 

정확하게는 SK렌터카를 인수해 둔 사모펀드 어피니티가 롯데렌탈을 추가로 사들여 두 회사의 결합을 시도한 건데 공정위가 강경한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단기 렌터카 시장에서 두 회사의 합산 점유율이 29.3%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점유율이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3위가 3.7%의 쏘카고, 그 아래로는 1000여 개 회사가 시장을 쪼개 갖고 있습니다. 

장기 렌터카는 그나마 15%의 현대캐피탈이 있긴 합니다만, 양사가 합병할 경우 38.3%로 압도적인 1위가 되고, 그럼으로써 사실상 경쟁이 사라진다는 게 공정위가 우려한 지점입니다. 



경쟁이 사라지면 가격이 치솟고 결국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게 되죠. 

여기서 문제는 롯데그룹입니다. 

그룹 알짜 회사 중 하나인 롯데렌탈을 1조 6000억 원에 팔고 이 지분을 보유한 호텔롯데의 재무구조 개선에 쓰겠다는 계획이 무산된 상황입니다. 

롯데는 그룹 전반의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면서 진화에 나섰습니다만, 여전히 그룹 재무 상태를 불안하게 바라보는 신용평가사들이 많은 상황에서 불리한 사건이 또 터졌다는 건 부인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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