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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붙으면 中, 대만·日까지 함락" 헤리티지 재단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29 14:54
수정2026.01.29 17:49

[중국 유조선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미중 충돌시 중국의 대만 공격을 막을 수 없는 것은 물론 일본까지 함락될 수 있다는 미국 싱크탱크 경고가 나왔습니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은 최근 미중이 서태평양에서 365일간 충돌하는 시나리오들을 바탕으로 양국의 연료·탄약 측면 취약점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

재단은 미국이 '전투 지속성' 측면에서 주요한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이로 인해 중국과 충돌 시 빠르게 패배할 수 있다고 봤다고 SCMP는 전했습니다. 

보고서는 "우리(미국)가 지금 중국의 전략 비축유와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 약화에 나서고 공격 초기에 (이들에 대한) 교란을 우선시하지 않으면 대만 침공이나 일본을 포함한 제1도련선 내 다른 국가의 함락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나아가 "우리가 미국과 동맹의 장거리 정밀무기 생산 등을 근본적으로 확대하지 않으면 인도·태평양에서 무력을 투사하고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제1도련선은 일본 오키나와, 대만, 필리핀을 잇는 선이며, 한국은 제1도련선 안쪽에 있지만 해당 단락에서 별도로 언급되지는 않았습니다. 

보고서는 미국의 유조선 선단이 노후하고 해상 재급유에 충분하지 않으며, 미 서부에서 출발하는 전략적 해상 수송도 너무 느리고 취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이 괌을 비롯한 소수의 '메가 허브'에 연료·탄약 보급을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데, 이들 지역은 충돌 시 공격 목표가 될 게 확실하다고 말했다. 집중화로 인한 병목 현상도 문제로 거론됐습니다. 

한국과 관련해서는 2024년 기준 미국의 제트연료유 수입의 71%가 한국산이었고 첨단 반도체 의존도 높다고 거론했습니다. 

한편 보고서는 중국의 연료·탄약 시스템 역시 취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의 경우 원유 수입 과정에서 믈라카 해협 의존도가 높습니다. 또 중국 내 전체 공급량의 70% 정도는 수입이며, 이 중 80%는 믈라카 해협을 거칩니다. 

이 연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7천여개 데이터 소스를 바탕으로 시뮬레이션했으며, 미중 충돌이 대만해협에서 발생하더라도 그곳에 한정되지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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