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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3연속 인하 뒤 숨고르기…인하 사이클 제동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1.29 11:28
수정2026.01.29 11:55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유지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3연속으로 내린 뒤 이번엔 시장 예상대로 속도 조절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짚어보겠습니다.

이한승 기자, 연준 FOMC 회의 결과,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미 연준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를 열고 3.50~3.7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미국의 경제활동이 견실한 속도로 확장돼 왔음을 시사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소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금리 유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고용 증가세가 여전히 낮다고 지적하면서도 실업률은 안정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FOMC 성명서에서는 경제활동에 대한 평가를 '완만함'에서 '견조함'으로 바꾸고 지난 세 차례 성명에 포함돼 있던 고용 하방위험에 대한 언급을 없애 연준의 기조 변화를 보여줬습니다.

[앵커]

유지 결정이 나오기까지, 이번에도 만장일치 결정이 아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투표권을 가진 12명의 위원 중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포함한 위원 10명이 동결에 찬성했고요.

나머지 2명은 0.25% 포인트 인하를 주장했습니다.

특히 반대표를 던진 2명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을 지냈던 스티븐 마이런 이사와 차기 연준의장 후보군에 포함된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인데요.

2명 모두 트럼프 대통령 측 인사로 분류되면서 줄곧 금리 인하를 요구해 온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파월 의장의 임기가 끝나는 5월까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연준 내부 분열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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