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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과천·태릉 등 6만 호 공급…강남 노른자 땅엔 1400호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1.29 10:07
수정2026.01.29 11:48

[앵커]

정부가 수도권 도심에 6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과천 경마장 부지 등 이른바 '노다지 땅'들이 대거 포함됐는데, 과거에도 추진하다 멈춰있는 사업지들이 다시 이름을 올려 실현 가능성이 관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연신 기자, 어디에 얼마나 공급합니까?

[기자]



정부는 수도권 도심에 총 6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지역별로는 서울 3만 2천 가구, 경기 2만 8천 가구, 인천은 100가구 수준입니다.

서울에서 단일 사업지 기준으로 가장 큰 곳은 용산국제업무지구인데요.

기존 계획을 확대해 총 1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그다음 규모가 경기 과천 경마장·방첩사 일대인데요.

시설 이전을 전제로 9천800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어 노원구 태릉CC에 6천800가구로 계획이 잡히면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의 공급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다만, 수요가 많은 강남 3구는 대부분 소규모 공급입니다.

서울의료원과 강남구청, 송파 방이동 복합청사 등을 모두 합치면 약 1천400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앵커]

이번에 발표된 주요 사업지들, 현실적으로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지도 관심인데요.

과거 추진이 지연됐던 곳들도 포함돼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대책에 포함된 핵심 사업지 상당수는 이미 과거에 공급 계획이 발표됐지만 속도가 나지 않았던 곳들입니다.

대표적으로 노원 태릉CC는 2020년 신규택지로 지정됐지만 주민 반발과 문화재에 발목이 잡혀 6년째 표류 중입니다.

또 9800호 공급을 목표로 하는 과천 경마장 부지는 과천시와 마사회 노조의 반발로 협상의 난항이 예상됩니다.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캠프킴 부지도 주택 물량 확대에 따른 학교 수요 문제, 공원 조성 계획, 서울시와의 협의 등 남은 절차가 많습니다.

정부도 착공 시점을 2028년 이후로 잡고 있어 단기간에 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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