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실시간 장애물 인식 '비전 펄스' 최초 개발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1.29 10:01
수정2026.01.29 10:04
[비전 펄스 작동 그래픽 (현대차·기아 제공=연합뉴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주행 안전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현대차·기아는 29일 초광대역(UWB) 전파를 활용해 주변 장애물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첨단 센싱 기술인 '비전 펄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UWB 모듈이 전파를 발산하고, 오토바이·자전거·보행자 등에도 UWB 신포를 포착하면 상대방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충돌이 예상되는 경고를 해 안전성을 크게 높이는 원리입니다.
현대차·기아 측은 장애물이 많은 도심지 교차로 등에서도 반경 100m 범위에서 10㎝ 오차 범위 내로 파악할 수 있으며,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99% 이상의 탐지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 키 2가 적용된 차량은 UWB 모듈이 이미 적용돼 별도 장치 설치 없이 활용이 가능합니다. 라이다와 레이다 등 고가의 차량 센서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가격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비전 펄스는 이와 함께 지게차 등 산업 현장에 적용하면 작업자와 충돌을 방지할 수 있고, 재해 상황에서 실종자의 위치를 구조 요원에게 정확히 알려줄 수도 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부터 경기 화성 기아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컨버전센터 생산라인에 비전 펄스 기술을 적용해 지게차와 작업자 간 충돌 사고를 방지하는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비전 펄스는 다른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대차·기아의 철학이 담긴 기술"이라며 "산업의 경계를 넘어 더 많은 분야에서 인류를 위한 진보에 기여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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