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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작년 영업익 43조 6천11억원…전년比 33.2%↑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1.29 07:38
수정2026.01.29 08:35


삼성전자가 연결 기준 4분기 매출 93조 8천억 원, 영업이익 20조 1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오늘(29일)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23.8%, 영업이익은 209.2% 늘어난 수준입니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라면서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 등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8% 감소했지만, DS부문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33% 증가해 이번 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연간 기준으론 매출은 10.9% 늘어난 333조 6천억 원을, 영업이익은 33.2% 증가한 43조 6천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연간 매출은 역대 최대 기록이고, 영업익은 2018년(58조 8천900억 원), 2017년(53조 6천500억 원), 2021년(51조 6천300억 원) 이후 역대 4위 기록입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4분기 연구개발비에 10조 9천억 원, 작년 연간으로는 역대 최대인 37조 7천억 원을 투입해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작년 4분기 DS 영업익 16.4조원…DX 영업익 1.9조
부문별로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매출은 44조 원, 영업이익은 16조 4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각각 1년 전보다 46.2%, 465.5% 증가한 수준입니다.

메모리는 범용 D램의 수요 강세에 적극 대응하고 HBM 판매도 확대해 사상 최대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또 메모리 가격 상승과 함께 서버용 DDR5, 기업용 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습니다.

시스템LSI는 계절적 수요 변화 등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으나, 이미지센서는 2억 화소 및 빅픽셀 5천만 화소 신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은 성장했습니다.

파운드리는 2나노 1세대 신제품 양산을 본격화하고 미국과 중국의 거래선 수요 강세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충당 비용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었습니다.

DX 부문은 매출 44조 3천억 원, 영업이익 1조 3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MX/네트워크 부문은 매출 29조 3천억 원, 영업이익 1조 9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MX는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 등으로 4분기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플래그십 제품의 매출 성장과 태블릿·웨어러블의 안정적 판매로 연간 실적은 두 자리 수익성을 보였습니다. 네트워크도 북미 지역 매출 증가로 전분기 및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VD와 생활가전 부문은 매출 14조 8천억 원, 영업손실 6천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적자전환했고, 전분기 1천억 손실보다 손실폭이 늘었습니다.

VD 부문은 Neo QLED, 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견조한 판매와 성수기 수요 대응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확대했으나, 생활가전은 계절적 비수기가 지속되고 글로벌 관세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하만은 매출 4조 6천억 원, 영업이익 3천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유럽 시장에서 전장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오디오 시장 성수기를 맞아 포터블, TWS 등 신제품을 출시해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디스플레이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 5천억 원, 2조 원이었습니다. 중소형은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수요 확대와 IT 및 자동차 제품 판매 확대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고, 대형은 연말 성수기 시장 수요 대응으로 판매가 확대됐습니다.

"1분기 HBM4 양산"…생활가전, HVAC 사업 확대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관세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다양한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AI 및 서버 수요 중심으로 반도체 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DS의 경우 로직·메모리·파운드리·패키징까지 모두 갖춘 원스톰 솔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의 반도체 회사로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입니다. 또 1분기 중 업계 최고 수준의 11.7Gbps 제품을 포함한 HBM4 양산 출하를 통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구상입니다. 

시스템LSI는 SoC 신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매출 성장을 추진하고 2억화소 이미지 센서 라인업을 확대해 실적 개선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파운드리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모바일 관련 대형 고객사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 하반기 중 2나노 2세대 공정이 적용된 신제품을 양산하고 4나노의 성능 및 전력을 최적화해 기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예정입니다.

DX부문은 공급망 다변화와 운영 최적화를 통해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리스크에 대응하는 한편 AI가 적용된 제품군을 확대하고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AI 전환기를 이끌어갈 방침입니다.

MX는 갤럭시 S26을 출시해 플래그십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에이전틱 AI 경험을 기반으로 AI 스마트폰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예정입니다. 특히 폼팩터 슬림화·경량화 혁신을 지속해 강화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신시장을 개척해 전 제품군의 성장을 추진한다는 구상입니다.

네트워크는 주요 통신사 투자 감소로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신규 수주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VD는 마이크로 RGB TV 등 화질과 AI 기능이 강화된 신제품을 출시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생활가전은 AI 경험이 강화된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에어컨 제품의 계절적 수요 회복을 통해 실적 개선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또 플랙트 그룹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HVAC(냉난방공조) 사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관세 등 매크로 환경의 불확실성을 예의주시하며 수익성 확보 중심의 안정적 경영 기조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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