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엔비디아 H200 수입 첫 승인…40만개 물량”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1.29 04:17
수정2026.01.29 05:42
[중국과 엔비디아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0의 첫 물량 수입을 승인했다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28일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이번 주 중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H200 칩 수십만 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수입 승인이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승인 물량이 40만 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물량은 중국 주요 인터넷 기업 3곳에 배정됐고, 다른 기업들도 승인을 위해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구체적인 기업 명단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승인으로 중국은 엔비디아 칩 사용 자제를 권고했던 기존 입장에서 다소 선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 당국과 엔비디아 측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그동안 H200의 대중 수출을 금지하다 지난해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개별 심사를 거쳐 중국에 수출할 수 있도록 관련 규칙을 개정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세관에 H200 통관 금지를 지시하고 기업에도 구매 금지를 종용하는 등 사실상 수입 금지 조처를 해 중국 정부의 수입 승인 여부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H200은 거대언어모델(LLM·언어에 특화한 생성 AI)과 영상 처리 AI 등의 개발·운영에 널리 쓰이는 고성능 연산칩입니다.
이번 승인 소식은 황 CEO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를 앞두고 상하이와 선전 등을 차례로 방문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홍콩 매체 성도일보에 따르면 황 CEO는 지난 24일 상하이에서 엔비디아 지사를 방문하고 시장을 찾았습니다.
젠슨 황은 밤과 탕후루를 구입하고 상인에게 세뱃돈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어 26일에는 베이징을 방문했으며 27일에는 친구 6명과 선전시의 한 훠궈 식당을 찾는 등 공개적으로 친근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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