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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 수성' 현대 vs '탈환' 삼성…80조 수주전 대격돌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1.28 17:36
수정2026.01.28 18:42

[앵커] 

올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시장이 80조 원 안팎으로 사상 최대에 달할 전망입니다. 



압구정과 성수, 목동 같은 이른바 노른자 땅들이 줄줄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지난해 조 단위 사업지를 두고 수주전을 벌인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재격돌이 관전 포인트입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목동 신시가지 14개 재건축 단지는 5만 가구의 미니신도시로 탈바꿈을 준비 중입니다. 

가장 속도가 빠른 6단지가 다음 달 시공사 입찰공고를 예고하면서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이곳 목동 14개 단지의 전체 공사비만 최대 3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시는 것처럼 곳곳에 대형 건설사들이 홍보 현수막을 내걸고 수주 물밑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재건축 최대어' 압구정 3·4·5 구역도 다음 달 시공사 선정에 돌입합니다. 

올해 도시정비사업 규모는 80조 원 안팎으로 핵심지를 중심으로 한 수주전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특히 업계 큰 형님 격인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외나무다리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지난해 한남 4 구역에선 삼성이, 압구정 2 구역에선 현대가 각각 시공권을 확보했는데, 올해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압구정 일대에서 다시 한번 대격돌을 예고했습니다. 

강북에선 성수정비전략구역이 대형사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입니다. 

1 지구는 GS건설과 현대건설이, 4 지구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의 2파전이 유력합니다. 

[김인만 / 부동산경제연구소장 : 대형 건설사들도 결국 핵심 지역들 위주로 선별적 시공권을 따기 위한 경쟁이 굉장히 치열하고요. 하이엔드 브랜드 (도입)도 이 치열해진 정비사업 수주를 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대형 사업지 시공사 선정이 몰리면서 10대 건설사들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중견 사들은 규모는 작지만 안정적 실적 확보가 가능한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사업에 주력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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