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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 이란 "하메네이 노리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28 17:13
수정2026.01.28 18:19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비상 체제에 들어갔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시간 27일 보도했습니다.



또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목표물이 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의사도 밝혔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전쟁이 발발했을 때 필수재 공급을 떠받치고 정부 기능을 보존하기 위한 비상명령을 발동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주지사들을 만나 "권한을 넘겨 주지사들이 사법부, 다른 기관 당국자들과 접촉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비상조치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정권의 반정부시위 탄압을 이유로 군사력을 사용할 위험이 커지자 나온 대응책입니다.



이란은 또 미국과 이스라엘이 자국에 군사력을 사용한다면 이스라엘과 중동 내 미국 군기지에 보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메네이를 노리면 전면전에 들어가겠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방안까지 다시 거론하고 있습니다.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이란 남쪽의 좁은 통로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20∼30%가 지나가는 '에너지 숨통'입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의 정치 부문 당국자인 모하마드 아크바르자데는 "글로벌 경제를 위태롭게 하고 싶지 않다"며 "미국과 그 지지국들은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시작한다면 이득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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