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 릴리 '먹는 비만약' 장기지속형 주사기술 국내 특허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1.28 15:58
수정2026.01.28 16:04
인벤티지랩이 일라이 릴리의 먹는 비만·당뇨 신약 후보물질 '오포글리프론'을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제형화한 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오포글리프론을 성분을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구현해 권리를 확보한 첫 사례입니다.
회사는 특허협력조약(PCT) 국제 출원을 완료한 상태로, 이를 기반으로 미국·유럽·일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대한 개별국 진입 절차를 곧 진행할 계획입니다.
인벤티지랩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저분자화합물과 펩타이드 약물들을 주사제로 쓸 수 있게 제형화하는 플랫폼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유한양행과 공동연구 개발 중인 세마글루타이드 기반 특허등록을 통해 몸 속에 주입된 약물이 장기간 일정한 혈중 농도를 유지하는 구체적인 약동학적 제어 기술을 권리화하는 데도 성공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특허 등록된 오포글리프론은 일라이 릴리가 개발 중인 비만 치료를 위한 약물로, 알약 형태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인벤티지랩은 매일 복용해야 하는 경구제형 약물에 자사 플랫폼 기술을 접목해 1~3개월에 한 번 맞는 주사제형으로 바꿔 특허 등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일 약을 챙겨 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해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고, 경구제 복용 후 초기 발생하는 급격한 약물 농도 증가에 따른 구역·구토·설사 등 위장관계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이미 확보한 핵심 등록 특허들과 이번 오포글리포론 최초 등록 특허들을 통해 비만 치료제 분야에서 가장 앞선 장기지속형 제형 도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게 됐다"며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다양한 펩타이드 및 저분자화합물 기반의 비만·대사질환 치료제들에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형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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