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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전략] 실적 기대감에 빅테크 상승…MS·아마존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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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1.28 15:01
수정2026.01.28 16:47

■ 머니쇼+ '뉴욕증시 전략' - 안자은

잠시 숨 고르던 빅테크가 다시 시장의 엔진을 켰습니다.



빅테크의 견인에 나스닥은 강세를 이어갔지만, 다우는 대표적인 우량주들이 힘을 내지 못하면서 3대 지수는 결국 엇갈린 흐름 속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 0.83% 하락했고, 나스닥은 0.91%, S&P500 0.41% 상승했습니다.

이제 오늘(28일) 밤, 장 마감 후 빅테크들의 실적이 발표되는데요.

이 기대감에 시총 상위 종목들 보시면, 전반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지만, 빅테크들이 일제히 CAPEX를 늘릴 경우, 엔비디아에겐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어제(27일) 전해드린 대로, 마이아 200 자체 칩 출시 소식에 2% 넘게 올랐고요.

오프라인 매장을 닫은 아마존, 온라인 유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주가 2% 넘게 올랐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메타는 이제 5거래일 연속 상승인데요.

지난 4거래일 동안 크게 상승해서인지, 오늘은 크게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브로드컴도 2% 넘게 올랐습니다.

빅테크 일제히 올랐는데, 오늘도 테슬라는 힘쓰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보신대로, 빅테크들은 대체로 좋은 흐름 이어갔습니다.

다만, 다우는 보험 등 헬스케어 섹터 전반의 투심이 악화에 하락했는데요.

트럼프 행정부는 2027년 보험사에 지급하는 메디케어 지원금을 전년 대비 사실상 동결 수준인 0.09%만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월가 전망치가 약 5.5%인걸 참고했을 때, 한참 낮은 수준인 걸 알 수 있습니다.

이 소식과 함께 낮은 1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한 유나이티드헬스는 19.61% 폭락했습니다.

휴마나도 21.09% 하락했고, 헬스케어 업종 전체도 1.66% 빠졌습니다.

오늘은 정말 다우가 상승할 수 없었습니다.

간밤 컨퍼런스보드에서 나온 지표도 부진하게 나오며, 경기 순환주들 힘쓰지 못했습니다.

미국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소비자 신뢰 지수, 84.5로 추락했습니다.

12년 만에 최저 수준이고요.

기대 지수도 하락하면서, 소비자들이 '현재 상황'과 '향후 전망' 모두 불안하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표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신뢰가 낮아지며 앞으로 소비가 둔화할 수 있는데요.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간밤 달러인덱스는 4년 만에 최저로 추락했습니다.

미국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일본과 외환시장 공조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퍼진 데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때문이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오와주에서 연설에서 "달러는 제자리(fair level)를 찾아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달러를 요요처럼 올릴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간밤 4년 만에 95까지 급락했다가 오전 11시 반 기준 96선으로 소폭 올라왔습니다.

귀금속 시장엔 또 랠리가 나왔습니다.

특히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미국 자산의 비중을 줄이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가 주요 동력이 됐습니다.

금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천 200달러를 넘었습니다.

간밤 7%의 급락을 보인 은도 다시 올라, 110달러를 넘었습니다.

간밤 실적을 발표한 두 종목도 살펴보시죠.

미국의 대표적인 완성차 기업, 제너럴모터스는 말 그대로 깜짝 실적을 내놨습니다.

여기에 더해, 6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안을 발표하며 9%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조정 EPS, 매출도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대형 투자은행들은 일제히 매수 등급을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목표가를 98달러로, 지금의 종가보다 14%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습니다.

항공기 제조사 보잉도 시장 컨센을 웃도는 실적을 내놨습니다.

4분기 주당순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고, 매출 역시 전망치를 상회하며 작년 같은 분기보다 57%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잉여현금흐름도 두 분기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이 실제로 벌어들인 현금에서 투자비 CAPEX를 제외하고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현금을 의미하는데요.

부채 상환, 자사주 매입, 위기 대응능력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됩니다.

다만, 이번 흑자 전환의 결정적 요인은 '디지털 사업부 매각'이라는 일회성 금액이었는데요.

이를 제외한다면, 여전히 적자 상태인 점에서 주가는 1%대 하락했습니다.

오늘 장 주요 일정도 살펴볼까요?

우리 시간으로 목요일 새벽 4시에 미국의 기준금리가 공개되는데요.

사실 시장의 시선은 금리 결정보다 파월 의장의 입에 쏠려있습니다.

바로 30분 뒤에, 파월 연준의장 기자회견도 예정되어 있는데요.

이번 FOMC에서는 연준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 등도 공개되지 않기에 더욱더 이 기자회견까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연준의장 후보 시장에서는 차기 연준의장이 누가 될지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블랙록 CIO 출신의 릭 리더, 그리고 전 연준 이사 캐빈 워시가 거론되는데요.

일단 리더는 더 빠른 인하를 해야 한다며 선제적인 정책 대응이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워시는 QT를 해야 한다며, 후행 데이터에 대한 집착은 버려야 한다는 주의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케빈 워시가 거의 우위를 점하고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경제포럼에서 "리더가 매우 인상적이다"라고 평가하자, 분위기가 또 기울었습니다.

일정 이어서 살펴보면, 빅테크의 실적 발표도 시작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테슬라가 예정돼 있습니다.

팩트셋은 이번에도 M7 기업들이 을 사실상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빅테크 실적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단기적으로 증시에 미칠 영향은 크겠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전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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