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안전해” 라더니…방미통위, KT 사실 조사 착수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1.28 14:46
수정2026.01.28 18:05
[앵커]
지난해 SK텔레콤 해킹 사태 때 이통사 KT로 바꾼 분들 많으시죠.
'우리는 안전하다', 보안을 강조한 KT의 홍보문구들이 고객 이탈의 불쏘시개가 됐는데요.
하지만 이 당시 KT는 이미 자사의 보안 취약점을 인지했던 상황이었습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KT의 이른바 '고객 기만행위'에 대해 본격적인 사실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안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정부 민관합동조사단 발표 결과, KT는 2024년 3월부터 7월 사이 악성코드에 감염된 서버 41대를 자체 폐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이듬해 4월, 경쟁사 SKT가 해킹당하자 KT는 "우리는 안전하다"며 대대적인 홍보를 벌여 가입자를 뺏어왔습니다.
안으로는 해킹 흔적을 지우고, 밖으로는 안전을 판 '기만 마케팅'인데 소비자 선택권을 사실상 가로챘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해민 / 조국혁신당 의원(지난해 12월) : 만약에 KT에서도 지난해 동일한 (사이버) 침해사고가 발생했다는 걸 알았다면 과연 이용자들이 SKT 해킹 사고 때 KT로 그렇게 번호이동을 했을까요?]
김종철 방미통위원장 후보자는 지난달 인사청문회 당시 최우선 해결을 약속했고
[김종철 / 방미통위원장 후보자(지난해 12월) : 제가 임명이 된다면 그 점을 확인해서 저희 권한 범위 내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최우선적으로]
취임 한 달 만에 KT에 대한 사실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기통신사업법은 이용자 모집과정에서 중요 사항을 거짓으로 알리거나 과장해 고지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한석현 / 서울 YMCA 시민중계실장 : 기업들이 어떤 사실을 은폐하거나 했을 때 그런 문제들을 적용할 수 있는 법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해석을 해서 이용자 피해를 최대한 구제하거나 또 사업자들의 모럴 해저드 같은 것들을 좀 막기 위한 노력들이(필요합니다.)]
사실 조사를 통해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KT는 '3개월 이내 신규 이용자 모집 금지' 등 중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지난해 SK텔레콤 해킹 사태 때 이통사 KT로 바꾼 분들 많으시죠.
'우리는 안전하다', 보안을 강조한 KT의 홍보문구들이 고객 이탈의 불쏘시개가 됐는데요.
하지만 이 당시 KT는 이미 자사의 보안 취약점을 인지했던 상황이었습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KT의 이른바 '고객 기만행위'에 대해 본격적인 사실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안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정부 민관합동조사단 발표 결과, KT는 2024년 3월부터 7월 사이 악성코드에 감염된 서버 41대를 자체 폐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이듬해 4월, 경쟁사 SKT가 해킹당하자 KT는 "우리는 안전하다"며 대대적인 홍보를 벌여 가입자를 뺏어왔습니다.
안으로는 해킹 흔적을 지우고, 밖으로는 안전을 판 '기만 마케팅'인데 소비자 선택권을 사실상 가로챘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해민 / 조국혁신당 의원(지난해 12월) : 만약에 KT에서도 지난해 동일한 (사이버) 침해사고가 발생했다는 걸 알았다면 과연 이용자들이 SKT 해킹 사고 때 KT로 그렇게 번호이동을 했을까요?]
김종철 방미통위원장 후보자는 지난달 인사청문회 당시 최우선 해결을 약속했고
[김종철 / 방미통위원장 후보자(지난해 12월) : 제가 임명이 된다면 그 점을 확인해서 저희 권한 범위 내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최우선적으로]
취임 한 달 만에 KT에 대한 사실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기통신사업법은 이용자 모집과정에서 중요 사항을 거짓으로 알리거나 과장해 고지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한석현 / 서울 YMCA 시민중계실장 : 기업들이 어떤 사실을 은폐하거나 했을 때 그런 문제들을 적용할 수 있는 법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해석을 해서 이용자 피해를 최대한 구제하거나 또 사업자들의 모럴 해저드 같은 것들을 좀 막기 위한 노력들이(필요합니다.)]
사실 조사를 통해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KT는 '3개월 이내 신규 이용자 모집 금지' 등 중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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