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4년 만에 흑자전환…"OLED 중심 고도화 효과"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1.28 09:28
수정2026.01.28 10:39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LG디스플레이 제공=연합뉴스)]
LG디스플레이가 고부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와 원가 구조 혁신 등에 힘입어 4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조2천8억원, 1천685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28일)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03% 증가했습니다.
연간 기준으로 작년 한 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조8천101억원, 5천17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영업이익 흑자 달성은 2021년(2조3천306억원) 이후 4년 만입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정보기술(IT)·TV 시장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 대내외 불확실성 등에 따라 2022년(2조850억원), 2023년(2조5천102억원), 2024년(5천606억원) 연달아 적자를 냈습니다.
하지만 OLED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경영 체질 개선을 강도 높게 전개하며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은 61%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2020년 32%에 불과했던 OLED 매출 비중은 2022년 40%, 2024년 55%로 지속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작년에는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을 종료해 LCD에서 OLED로 사업구조 전환이 가속화됐습니다.
또 지난해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4조8천711억원(이익률 19%)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과를 유지했습니다.
연간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19%, IT용 패널(모니터·노트북·PC·태블릿 등) 37%,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6%, 차량용 패널 8%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AX(AI 전환)를 기반으로 기술 및 원가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경영 운영 효율화를 동시에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입니다.
중소형 사업은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성과를 지속 확대합니다.
모바일 부문은 강화된 기술 및 생산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신규 수요에 대응하고 미래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합니다. IT 부문은 저수익 제품 축소와 원가 구조 혁신을 지속해 나가는 가운데 프리미엄 시장의 고객들에게 기술 경쟁력에 기반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대응하며 사업경쟁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대형 사업은 TV·게이밍용 OLED 패널 모두 차별적 가치를 강화한 라인업을 더욱 확대해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입니다.
차량용 사업은 시장 선도 입지와 차별화 제품·기술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고객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사업구조 고도화 및 운영 효율화에 매진하여 연간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기술 중심 회사로의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를 구축하여 성과를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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