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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브리핑] 미 상무부 관세 예고에 마이크론 반사이익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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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1.28 07:47
수정2026.01.28 08:36

■ 머니쇼 '서학개미 브리핑' - 이가람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지난주 서학개미들의 거래 내역 살펴보시죠.

5위엔 마이크론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뚜렷한 매수우위 기록했는데요.

지난주 미 상무장관이 아주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죠.



해외 메모리 업체들은 100% 관세를 내거나, 미국에 공장을 짓거나 둘 중 하나를 택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미국 본토에 최대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인 마이크론이 오히려 반사 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가 커졌습니다.

AI서버용 메모리 수요 폭증 뉴스까지 겹치면서 서학개미들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이어졌습니다.

4위는 알파벳입니다.

매수가 매도의 3배를 넘는, 압도적인 매수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애플이 차세대 시리에 구글의 제미나이를 탑재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알파벳이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했죠.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독주가 주춤한 사이에, 구글의 AI수익화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 소식에 빅테크들 사이에서의 순환매 물량이 알파벳으로 집중됐습니다.

또한, 한국시장에서 제미나이 3 출시 이후 일일 사용자 수가 103% 이상 급증하며, 서학개미들에게 알파벳이 '수익성 높은 핵심 시장'으로 부상했습니다.

3위는 엔비디아입니다.

지난주 "AI 허니문은 끝났다"는 우려로, 엔비디아 주가가 하루 만에 4% 이상 급락한 사태가 발생했는데요.

고객사의 실적 부진이 엔비디아의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에 서학개미들이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2위는 테슬라입니다.

실적발표를 앞두고, "마진율이 붕괴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리포트들이 쏟아졌는데요.

41만 대 수준의 '인도량 쇼크'가 이미 예견된 상황이라, 실적 발표 당일의 급락을 피하려는 회피 물량이 나왔습니다.

이에 매도우위를 기록했습니다.

1위는 SOXL입니다.

지난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8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죠.

하지만 인텔이 실적 발표에서 부진한 가이던스를 내놓자, 지수가 다시 7000선으로 밀려났습니다.

이에 국내 투자자들은 그동안의 급등 수익을 확정 짓기 위해 발 빠르게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여기서 살펴볼 점은 그다음 날인 26일의 흐름인데요.

지수가 반등하지 못하고 추가 하락세를 이어가자, 오히려 매도 규모는 줄고 매수세는 강하게 유입됐는데요.

이는 서학개미들이 이번 하락을 '추세 하락'이 아닌, '일시적인 조정'으로 본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어서 뉴욕증시에서 주목받은 종목 리포트도 살펴보시죠.

경쟁사인 인텔이 재고 부족으로 공급난에 직면하면서, AMD가 그 대안이 될 수 있단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AMD에 대한 파이퍼 샌들러의 종목리포트 살펴보시죠.

파이퍼 샌들러의 하쉬 쿠마르 애널리스트는, AMD의 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매우 강력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우선 2026년 본격적으로 출시될 차세대 AI칩과 이를 탑재한 '헬리오스' 랙 시스템이 성장 기폭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파이퍼샌들러는 AMD의 분기 매출이 시장 컨센서스를 약 2억 달러 이상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이에 AMD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80달러에서 3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다음으로는 한국시간 기준 30일 아침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애플에 대해서도 알아보시죠.

제이피모건의 애플에 대한 종목리포트입니다.

이번 실적에 대해 제이피모건의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매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는데요.

핵심은 "현재 애플의 주가가 실력에 비해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애플의 현재 선행 PER은 서른 배 수준으로, 과거와 비교했을 때 오히려 낮게 형성돼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지금이 매력적인 진입 시점이란 분석입니다.

시장에서는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지만, 채터지는 아이폰 17의 압도적인 판매량이 이 모든 우려를 상쇄할 것이라고 자신했는데요.

이에 제이피모건은 애플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05달러에서 315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번 주에 실적을 발표하는 또 다른 기업이 있죠.

마지막으로, 우리 시간으로 1월 29일 새벽에 성적표를 공개하는 메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로스차일드의 코드웰 애널리스트는 이번 발표를 앞두고 메타에 대해 매우 강력한 '매수' 신호를 보냈습니다.

리포트의 핵심 포인트는, "시장이 비용만 보고, 수익화 잠재력은 놓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메타의 가이던스는 막대한 AI투자비용만 반영돼 있을 뿐, 실제 AI가 가져온 매출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건데요.

또한 최근 약 20억 달러에 인수한 AI 스타트업 "마누스"가 핵심 포인트였습니다.

메타가 이번 인수를 통해 "자율형 AI에이전트 기술"을 선점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로스차일드는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40달러에서 무려 900달러로 크게 높여 잡았습니다.

지금까지 종목리포트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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