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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관세 카드…블룸버그 "관세 협박 이행률 28%"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1.28 04:25
수정2026.01.28 05:41

[미국 트럼프 관세 정책 (PG)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대상으로 다시 관세 카드를 꺼내 든 가운데 강력한 관세 위협을 한 후 실제로 이행된 사례를 분석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관세 위협을 실제로 이행한 비율은 약 28%정도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0.4%는 위협을 그대로 실행에 옮겼으며 8%는 부분 실행했습니다. 그러나 16%는 철회했고 6%는 부과한 후 철회했습니다. 22.4%는 아직 조사중이며 26.5%는 관세 부과를 하지 않았습니다. 위협중 절반 이상은 아직 실행되지 않은 상태로 평가됩니다.

많은 사안에 대해 말하고 뒤집기를 워낙 자주 해 신뢰도가 극히 떨어졌지만 관세에 대해서는 “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는 뜻의 타코(Trump Always Chickens Out) 가 모든 경우에 해당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블룸버그 이코노믹스가 2024년 11월 대선부터 지난 주말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과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 시작한 무역 조사 49건을 검토한 결과입니다. 여기에는 한국에 대한 26일의 관세 위협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49건의 무역 조사 가운데 대부분 작년 2월에서 9월 사이에 시행되거나 조사에 착수됐습니다.

트럼프의 위협 발언은 여론조사에서 그의 지지율이 떨어지기 시작한 지난해 말 이후로는 점차 줄었습니다.



그러다 그린란드 점령 시도와 관련해 반대하는 유럽에 대한 관세 위협이 다시 나오면서 캐나다와 한국에 대한 관세 발언으로 관세 위협은 최근 다시 증가했습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연구 보고서에서 “완벽한 패턴은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위협, 즉 미국의 실효 관세율을 급격히 인상하거나 중국과의 무역 휴전을 위협하는 발언들을 철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해 4월 트럼프가 ‘해방의 날’을 선언하며 전세계 교역대상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발표했을 때만 해도 시장이 경악하며 주식시장이 급락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유예안을 내놓고 일부 국가들에 대한 개별적인 관세 협박에 대해 자주 철회하면서 시장은 점점 더 트럼프의 협박에 무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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