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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공개" 中, 서해 무단시설 일부 이동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27 16:29
수정2026.01.27 18:11

[중국 서해 구조물 (이병진 의원실 제공=연합뉴스)]

중국이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에 무단으로 설치한 구조물 일부를 이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 뒤 서해구조물과 관련해 "양식장 시설이 2개 있고 그것을 관리하는 시설도 있다고 한다”며 “관리하는 시설은 (중국 측이) 철수하겠다고 해 옮길 것 같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기업이 현재 '관리 플랫폼' 이동과 관련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다만 구조물 이동이 외교적 이유나 한국 요구에 따른 조치가 아닌 기업의 자율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한중 정상회담의 결과물로 해석되는 것에 대해서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외교가에서는 중국이 구조물 이동 사실 자체를 공개적으로 밝힌 점은 이례적인 것으로 주목할 만하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중국은 서해에 총 3개 시설을 무단으로 설치했는데, 이 가운데 헬기 이착륙장과 거주 공간 등을 갖춘 '관리 시설'이 가장 큰 논란이 되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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