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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덕분에?' EU·인도, 19년만에 FTA 체결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27 15:34
수정2026.01.27 15:43

[모디 인도 총리(가운데)와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로이터=연합뉴스)]

유럽연합(EU)과 인도가 처음 협상을 시작한 지 19년 만에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이날 수도 뉴델리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세계 경제의 4분의 1을 차지는 역사적 무역협정을 최종 타결했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그는 "어제 EU와 인도 사이에 중대한 협정이 체결됐다"며 "전 세계인들이 이번 협정을 '모든 협정의 어머니'로 부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협정은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5%, 세계 무역의 3분의 1을 차지한다며 "인도 14억 국민과 유럽 수백만 국민에게 중대한 기회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모디 총리와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정상회담을 연 뒤 FTA 체결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양측의 FTA 협상은 2007년 시작됐으나 관세 인하와 특허권 보호 문제 등으로 이견을 보인 끝에 2013년 중단됐고, 9년 만인 2022년 재개됐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을 동시에 받자 양측은 새로운 시작을 만들기 위해 FTA 협상에 다시 속도를 냈습니다.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 등을 이유로 미국으로부터 '보복성 50% 관세'를 부과받고 있으며 EU도 무역 합의 이후 추가로 비관세 장벽을 제거하라는 미국의 압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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