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또 '대만유사시' 언급…중일 더 악화될 듯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27 15:22
수정2026.01.27 17:01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7일 도쿄에서 선거 유세 활동을 하고 있다. (도쿄 EPA=연합뉴스)]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국의 강한 반발을 초래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또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을 해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번에는 대만 유사시 현지에 있는 일본인과 미국인을 구하러 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얼어붙은 중일 관계에 더 얼어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27일 아사히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그곳에서 큰일이 생겼을 때 우리(일본)는 대만에 있는 일본인과 미국인을 구하러 가야 한다"며 "그곳에서 (미국과) 공동 행동을 취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과 일본이 대만에 체류하는 일본인을 대피시키는 사례를 언급하면서 "미군이 공격받았을 때 일본이 무엇도 하지 않고 도망치면 미일 동맹은 무너진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작년 11월 자신이 했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에 대해서는 전날 같은 TV 프로그램에서 "중국과 미국이 충돌했을 때 일본이 나가 군사 행동을 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대만 유사시 일본이 군사 행동이 아닌 자국민 대피 측면에서 미군과 보조를 맞출 것이라는 점을 설명하려 한 것으로 보이지만, 대만 문제에 민감한 중국을 추가로 자극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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