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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영 '세포라 K뷰티존' 누가 입성?…아모레는 빠진다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1.27 11:24
수정2026.01.27 15:29

[앵커]

CJ올리브영이 글로벌 뷰티 유통사 세포라와 손잡고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세포라 매장 안에 인기 한국 제품들을 모아놓은 'K뷰티 존'을 조성한다는 계획인데요.

국내 전통뷰티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브랜드는 모두 제외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형준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K뷰티존에서 빠진다고요?

[기자]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와 에스트라, 한율 등 주요 브랜드는 'K뷰티 존'에 포함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내부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뷰티 존은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K뷰티 대표 제품들로 구성해 북미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한 올리브영의 새로운 전략사업입니다.

다만 아모레퍼시픽은 앞서 세포라와 별도 계약을 맺고 자체적으로 브랜드를 키우고 있는데요.

북미 매출도 2019년 930억 원에서 2024년 5천264억 원으로 약 5배 넘게 성장하면서, 독자 노선을 고수한단 방침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세포라 K뷰티 존에는 어떤 브랜드들이 들어가게 되는 겁니까?

[기자]

올리브영은 해외 직접 진출이 어려운 중소·인디 브랜드 위주로 K뷰티 존을 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북미 전략은 세포라와 협력하는 중간 벤더 역할과, 직접 진출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구상하고 있는데요.

올리브영은 지난해 미국 법인을 설립했고, 올해 5월에는 로스앤젤레스에 미국 1호 매장을 열 예정인데, 이 매장에는 국내 대형 브랜드들도 함께 입점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공격적인 투자 배경에는 북미 K뷰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 K뷰티 시장 규모는 약 31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조 5천억 원 수준으로 연평균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며, 오는 2030년에는 100억 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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