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대표이사 나서 백기 들었다…해법은 꼬리 자르기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1.27 11:24
수정2026.01.27 11:56
[앵커]
넥슨의 모바일 인기 게임 '메이플키우기' 논란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보도한 속도 조작 의혹에 이어 유료 아이템 확률까지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결국 넥슨코리아 공동대표가 직접 고개를 숙였습니다.
담당자 해고라는 이례적 카드까지 꺼냈지만 꼬리 자르기 아니냔 지적도 나옵니다.
안지혜 기자, 대표이사들이 직접 고개를 숙였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강대현·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는 어제(26일) 저녁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난 11월 6일부터 한 달간 어빌리티 옵션 최대 수치가 안내한 대로 등장하지 않았다"면서 "담당 부서에서는 12월 2일 이를 발견하고 안내 없이 수정 패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빌리티 옵션은 게임 속 캐릭터에 붙는 추가 능력치로, 유로 결제가 필요한데요.
문제는 게임 출시 후 약 한 달간 아무리 능력치를 재설정해도 붙을 수 있는 스펙의 최대 수치가 뜨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에 이용자들이 문제제기를 했지만 담당 부서는 지난해 말 이 같은 오류를 발견하고도 별다른 안내 없이 수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공동대표는 본인들도 이러한 내용을 몰랐다면서, 메이플키우기 담당 책임자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이례적으로 해고까지 언급을 했습니다.
하지만 메이플키우기 이용자 1천여 명은 담당 책임자 외 어느 선까지 이번 논란에 대해 미리 알았는지, 또 실시간 확률 모니터링 시스템 탐지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건 명백한 내부 통제 미비가 아닌지 등 회사 측 해명글의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그대로 신고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공론화가 시작되자마자 빠르게 인정한 것도 이례적이에요?
[기자]
본격적인 공론화가 시작된 지 거의 하루 만에 빠르게 사과와 보상안이 나왔는데요.
이번 사태가 과거 메이플 스토리 '큐브 확률조작' 사건에 대한 기시감을 불러일으키며 공정위 조사를 촉구하는 고객 민원으로 이어지자 빠르게 백기를 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가뜩이나 넥슨은 내일(28일) 오후, 지난 2024년 공정위의 '확률형 아이템 조작' 관련 과징금 116억 원 부과 건에 불복해 제기한 행정소송 1심 선고를 앞둔 상황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넥슨의 모바일 인기 게임 '메이플키우기' 논란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보도한 속도 조작 의혹에 이어 유료 아이템 확률까지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결국 넥슨코리아 공동대표가 직접 고개를 숙였습니다.
담당자 해고라는 이례적 카드까지 꺼냈지만 꼬리 자르기 아니냔 지적도 나옵니다.
안지혜 기자, 대표이사들이 직접 고개를 숙였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강대현·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는 어제(26일) 저녁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난 11월 6일부터 한 달간 어빌리티 옵션 최대 수치가 안내한 대로 등장하지 않았다"면서 "담당 부서에서는 12월 2일 이를 발견하고 안내 없이 수정 패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빌리티 옵션은 게임 속 캐릭터에 붙는 추가 능력치로, 유로 결제가 필요한데요.
문제는 게임 출시 후 약 한 달간 아무리 능력치를 재설정해도 붙을 수 있는 스펙의 최대 수치가 뜨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에 이용자들이 문제제기를 했지만 담당 부서는 지난해 말 이 같은 오류를 발견하고도 별다른 안내 없이 수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공동대표는 본인들도 이러한 내용을 몰랐다면서, 메이플키우기 담당 책임자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이례적으로 해고까지 언급을 했습니다.
하지만 메이플키우기 이용자 1천여 명은 담당 책임자 외 어느 선까지 이번 논란에 대해 미리 알았는지, 또 실시간 확률 모니터링 시스템 탐지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건 명백한 내부 통제 미비가 아닌지 등 회사 측 해명글의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그대로 신고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공론화가 시작되자마자 빠르게 인정한 것도 이례적이에요?
[기자]
본격적인 공론화가 시작된 지 거의 하루 만에 빠르게 사과와 보상안이 나왔는데요.
이번 사태가 과거 메이플 스토리 '큐브 확률조작' 사건에 대한 기시감을 불러일으키며 공정위 조사를 촉구하는 고객 민원으로 이어지자 빠르게 백기를 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가뜩이나 넥슨은 내일(28일) 오후, 지난 2024년 공정위의 '확률형 아이템 조작' 관련 과징금 116억 원 부과 건에 불복해 제기한 행정소송 1심 선고를 앞둔 상황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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