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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車·의약품 상호관세 25%로 인상…韓국회 탓"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1.27 11:24
수정2026.01.27 11:38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합의를 통해 15%로 낮췄던 우리 관세를 합의 이전인 25%로 되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유가 뭔지 짚어보겠습니다. 

이한승 기자, 우선 트럼프 대통령이 정확히 어딜 통해 무슨 메시지를 냈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국산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동차와 목재, 의약품을 비롯해 기타 모든 상호관세라고 지칭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합의된 대로 신속하게 관세를 인하해 왔고, 상대국들도 같은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상대국인 한국이 미국과 달리 합의를 이행하지 않아 지난해 체결한 무역합의 이전 수준으로 관세를 되돌리겠다는 건데요. 

관세 인상 시점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앵커] 

우리한테 무슨 책임이 있다는 겁니까? 

[기자] 

우리 국회에 책임이 있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입법부가 한국과 미국과의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라면서 "왜 한국 입법부는 합의를 승인하지 않았는가"라고 물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승인은 한국이 미국에 약속한 투자를 이행하기 위해 국회를 거쳐야 하는 특별법, 이른바 '대미투자특별법'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원화 약세가 계속되면서 한국 정부가 올해부터 이행하기로 한 연 2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시점을 미룰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이용한 압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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