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학부모 60% "지역의사제로 의대 진학 생각"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1.27 11:14
수정2026.01.27 11:16
수험생·학부모 10명 가운데 6명은 지역의사 선발전형을 통해 의과대학에 진학할 생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오늘(27일) 나왔습니다.
종로학원이 중·고등학교 재학생과 학부모 9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역의사제가 시행되면 해당 의대에 진학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60.3%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진학 의사가 있는 이유로는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 같아서'와 '의사가 되고 싶어서'가 각각 39.6%, 39.4%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등록금 등 혜택'은 10.5%였으며 '지역 의사가 된다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를 꼽은 비율은 8.3%에 불과했습니다.
의대 진학을 위해 비교적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의사 전형을 택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지역의사제 지원 자격이 부여되는 지역으로 수험생의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보는가'라는 물음에도 69.8%가 '그렇다'라고 답했습니다. '매우 그렇다' 28.6%, '그렇다' 41.2%였고, '아니다'라는 응답은 전체의 13.8%에 그쳤습니다.
내년도 대입부터 도입되는 '지역의사제'는 32개 지역 의대에서 신입생 가운데 일정 비율을 지역의사 전형으로 선발해 학비를 지원하고, 졸업 후 10년간 특정 지역에서 의무 복무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지역의사 전형으로 지원하기 위해선 해당 의대와 인접한 지역에 거주하고 경기·인천 일부나 비수도권에서 중·고교를 입학·졸업해야 합니다. 다만 현재 중학생은 고등학교만 해당 지역에서 입학·졸업하면 지원이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지역의사제 시행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겨 인근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전략 입학'과 관련한 학부모들의 문의가 최근 학원가에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에 살다가 의대 진학을 위해 지역의사제가 적용되는 경기·인천으로 연쇄 이동하는 현상이 실제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경기권에는 성균관대 의대 등 상위권 의대가 있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상당히 주목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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