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분기·연간 실적 모두 '사상 최대'…"북미, 성장 견인"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1.27 11:04
수정2026.01.27 11:06
LS일렉트릭이 분기와 연간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4분기 기준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연간 실적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9천622억원, 영업이익 4천26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 9.6%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실적입니다.
분기 실적도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5천208억원, 영업이익은 1천30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 8.6% 증가했습니다.
이번 실적 호조는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전력 시스템과 초고압 변압기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 성장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고수익 프로젝트 중심의 선별적 수주 전략이 전사 영업이익 확대를 이끌었습니다.
LS일렉트릭의 지난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액은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회사는 초고압 변압기 시장보다 약 6배 큰 것으로 평가되는 북미 배전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초고압 변압기 사업도 미국을 중심으로 신규 수주가 확대됐습니다. 지난해 부산 제2사업장 준공으로 생산능력(CAPA)을 확충하며 수주 대응력을 강화했습니다.
북미 매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2024년 약 7천700억 원 대비 30% 증가한 수치로,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아세안 지역의 성장세도 두드러졌습니다. 글로벌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첨단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 재편, 건설 경기 호조로 전력 인프라 투자가 늘어난 가운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2023년 인수한 인도네시아 전력기기 회사 심포스(Symphos)는 현지화 전략과 사업 노하우가 결합되며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약 5조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전 분기 대비 약 9천억 원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초고압 변압기 수주잔고가 약 2조7천억 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신규 수주 역시 약 3조7천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시스템과 초고압 변압기 등 주력 사업 성과로 북미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며 "올해는 HVDC(초고압직류송전),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확대하고 유럽과 중동 등 신규 시장에서도 성과를 가시화해 글로벌 토탈 전력 솔루션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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