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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빚 영끌족 비명 더 커진다…주담대 금리 또 올랐다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1.27 10:57
수정2026.01.27 14:37

[자료=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가 사실상 끝난 가운데 시장금리 상승으로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가 석 달째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7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12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중평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4.35%로, 11월보다 0.03%p 올랐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 9월 4.17%에서 10월 4.24%로 열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뒤 12월까지 세 달째 올라 지난 3월(4.36%) 이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달했습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4.23%), 전세자금대출(3.99%), 일반 신용대출(5.87%)이 각 0.06%p, 0.09%p, 0.41% 상승했다.

주담대 금리는 올해 3월(4.17%)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4%로 높아진 이후로 두 달째입니다. 주담대 중 고정금리 비중은 86.6%로, 전월보다 3.6%p 하락했습니다.

특히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이 48.9%로 5.7%p 하락하면서 50%대 밑으로 내려온 건 2024년 12월(48.8%)이후로 처음입니다.

김민수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팀장은 "장기금리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보금자리론 같은 정책금리를 제외한 일반 고정금리 대출 금리 수준이 변동금리 수준보다 소폭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장기금리는 소폭 올랐지만 단기금리는 소폭 내리고 있고 연초에 은행들이 대출재개가 되는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1월 금리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12월 기업 대출금리(4.16%)는 0.06%p 올라 2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대기업 대출금리(4.08%)가 0.02%p, 중소기업 대출금리(4.24%)가 0.10%p 각각 올랐다.

가계와 기업을 합한 전체 은행권 대출 금리는 0.04%p 오른 4.19%로, 두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2.90%로, 11월보다 0.09%p 올라 넉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정기예금 등 순수 저축성 예금금리(2.89%)와 CD(양도성 예금증서), 금융채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2.95%)가 각 0.11%p, 0.05%p 상승했습니다.

예금금리가 대출금리보다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1.29%p)는 전월보다 0.05%p 줄었습니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2.23%p)는 0.04%p 확대됐습니다.

비은행 금융기관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3.02%)과 신용협동조합(2.80%)이 각 0.27%p, 0.05%p 올랐고, 상호금융(2.68%)과 새마을금고(2.81%) 역시 각각 0.06%p, 0.08%p 상승했습니다.

대출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9.22%)가 0.03%p 상승했고, 신용협동조합(4.49%)과 상호금융(4.36%), 그리고 새마을금고(4.25%)가 각각 0.19%p, 0.08%p, 0.13%p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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