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美관세인상에 "與, 비준 절차 외면…긴급 현안 질의 열어야"
SBS Biz 김성훈
입력2026.01.27 10:49
수정2026.01.27 10:51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오늘(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힌 데 대해 "모든 책임은 대통령과 정부에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는 국회의 비준이 필요한 중대한 통상 합의를 체결해놓고 비준 절차를 외면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한미 관세 합의에 대해 우리 당은 국회 비준 동의가 우선이라는 점을 누차 강조했다. 비준 동의 후 필요하다면 법안을 발의·통과시키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었다"며 "그러나 정부·여당은 비준 동의가 필요 없다고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지난해 11월 말 민주당이 대미투자특별법을 발의한 이후 정부는 이 사안에 대해 국회에 아무런 요청도 없었다"며 "이런 상황이 다가올 것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손 놓고 있었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여당과 신속히 만나 머리를 맞대고 협의해야 한다"며 "대미통상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금 당장이라도 국회에서 긴급 현안 질의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26일 미국을 방문해 JD 밴스 미 부통령과 회담한 김민석 국무총리에 대해서도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얼마 전 김 총리의 방미가 있었다"며 "현안에 대한 제대로 된 논의가 있었던 것인지 심히 의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수영 의원도 "김 총리가 밴스 부통령과 핫라인을 구축했다며 귀국한 지 하루 만에 뒤통수를 맞은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이재명 정부는 아무것도 몰랐던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이날 새벽 트럼프 대통령은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입법부가 한국과 미국의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자동차, 목재, 의약품 및 기타 모든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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