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테더, 국가급 '금' 매입…이유는?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27 09:49
수정2026.01.27 10:28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인 테더가 금 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했습니다. 달러, 미 국채, 금으로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조치로 해석됩니다.
테더는 현지시간 26일 내놓은 보도자료에서 "테더는 금 기반 토큰화 전략을 통해 세계 주요한 기관급 금 보유자로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제통화기금(IMF)과 증권사 제프리스의 자료에 따르면 테더는 현재 전 세계 금 보유량 상위 30권에 올라 있다면서 이는 그리스, 카타르, 호주 등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특히 지난해 4분기에만 펀드 노출 자산 기준으로 약 27톤(t)의 금을 추가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대부분 중앙은행의 금 매입 규모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규모는 애널리스트들이 약 26t으로 추정했던 지난해 3분기 매입 규모와 비슷하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금 매입 내역을 공개한 중앙은행 가운데 지난해 4분기에 폴란드 중앙은행이 가장 많은 35t의 금을 매입해 금 보유량을 550t으로 늘렸다고 로이터는 소개했습니다.
테더는 자사가 발행한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 테더골드(XAUT)의 시가총액이 작년 말 기준 22억4천만달러라고 공개했습니다. 전체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총의 약 6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1테더골드는 실물 금 1파인 트로이온스로 담보된다. 작년 말 기준 52만89개가 유통 중이며 담보로 16.2t의 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테더는 공개했습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최고경영자(CEO)는 "테더골드를 통해 우리는 이제 금 보유 국가들과 나란히 놓일 만큼의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며 "모든 (테더골드) 토큰은 실제로 금고에 저장된 실물 금을 대표하며, 이는 온체인에서 검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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