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8㎝, 48개주 -12도…최소 26명 사망, 항공 절반 결항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27 09:39
수정2026.01.27 10:28
[뉴욕시에 내린 눈 치우는 제설차량 (AFP=연합뉴스)]
미국 북동부·중부·남부 지역에 몰아닥친 초강력 눈 폭풍으로 인해 현재까지 최소 26명이 사망하고 교통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또다른 겨울 폭풍이 들이닥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남부 아칸소주부터 북동부 뉴잉글랜드주까지 2천100㎞에 걸쳐 30㎝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눈 폭풍이 지나간 곳에는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이날 미국 본토 48개 주 전체의 평균 기온이 2014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섭씨 영하 12.3도로 예보됐습니다.
뉴욕시에는 수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려 적설량이 20∼38㎝를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사망자가 늘고 있어 현재까지 2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뉴욕시 당국은 지난 24부터 현재까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실외에서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사추세츠주와 오하이오주에서는 제설차에 치여 2명이 사망했고, 아칸소주와 텍사스주에서는 썰매를 타다 발생한 사고로 2명이 숨졌습니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미국 전역에서 항공편 8천편 이상이 지연 또는 결항됐습니다. 항공 정보 업체 시리움은 전날 미국 내 항공편의 45%가 결항됐으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건수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정전현황 추적사이트 파워아우티지닷컴에 따르면 이날 미국 전역에서 69만가구 이상이 정전을 겪었습니다.
휴교령도 이어졌습니다. 미시시피 대학교는 폭풍과 그로 인한 정전으로 1주일간 휴강을 결정했고, 뉴욕시 공립학교들이 휴교에 들어감에 따라 약 50만명의 학생이 이날 온라인 수업을 들었습니다.
한파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이날 북극 한기가 유입되면서 이미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지역에서 영하의 기온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번 주말 동부 해안 일부 지역에 또 다른 겨울 폭풍이 닥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보험료 그만내고 실손 저희한테 웃돈받고 파시죠?
- 2.월 50만·3년 넣으면 최대 2200만원…꼭 가입해야 하는 이 적금
- 3.[단독] 삼성 HBM4, 3월 GTC ‘루빈’ 발표에 공식 데뷔 전망
- 4.“피 같은 내 국민연금 정말 받을 수 있나”…이것이 바뀐다는데
- 5."다주택자, 다 팔고 강남 한채로"…양도세 중과 부활한다
- 6.넥슨, 보상안에도 결국 "공정위로"…'확률조작' 악몽 재연되나
- 7.[단독] "주식보상 지급하라"…한화오션 노조 2600명 대규모 소송
- 8.현대차 노-로 갈등…노조 아틀라스와 전면전 선언
- 9.더 센 3차 상법 온다…수혜주는 따로 있다 어디?
- 10.[단독] SK하이닉스 '성과급 시간'이 온다…30일 150%·5일은 억대